새벽 3시 30분에 들어와 분향소에서 촬영한 애경행사관련
현장사진들과 함께 현재의 감정을 두서없이 적어 정리를 하고나니
새벽 5시를 가리킵니다.
세안을 하고 역 광장 시민분향소로 나가니 6시 20분, 새벽바람에
흩어진 조문객들의 편지를 모아놓고 7시 13분 열차를 타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치러지는 노제에 참석
오전9시부터 광장에 앉아 대형화면으로 비쳐지는 경복궁에서 치러진
영결식을 지켜보며 시청앞 광장에서 치러지는 노제를 통해
차마 보내지 못할 노무현대통령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기 위해
모인 몇 십만명의 국민들은 노란리본에, 모자, 두건을 쓴 채 기다리다
서서히 영구차가 진입하자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울음바다가 되어
만장기를 들고 영구차 뒤를 따랐다. 1만 여개의 만장기가 영구차를
따르며
아침이슬과 상록수를 부르며 서울역까지 따라가는데 무려 5시간이나
지나 있었다. 도저히 걸을 힘도 말할 힘도 없어 일행에서 뒤로 빠져
나왔다.
수원 연화장까지는 함께 하지 못하고 평택으로 내려와 조문객들을
맞아 슬픔을 나눴지만 이 아쉬움은 무엇 때문일까?
서거 당일 봉화마을로 내려가 밤을 세며 조문을 하고 국민장이
치러지는 일주일간은 상주로서 조문객들을 맞아 최선을 다했고
영결식 당일에는 만장기를 들고 영구차 행렬에 동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마음을 떨칠 수 없다.
만장기를 들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21:00 추도식을 하고 난 후
24:00 평택역 시민분향소가 철수되는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준
민주당 식구들, 노사모 회원들, 참여연대를 포함한 시민단체, 평택시청 직원들,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7월 10일 49제를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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