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3일 월요일

멈춰선 브레인시티 ‘일파만파’

멈춰선 브레인시티 ‘일파만파’
[경기일보 2009-6-29]
<속보>뺛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사업시행자의 실시계획 승인신청 철회(본보 9·11·15·24일자 1면)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당지역 주민들이 혼란을 겪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8일 경기도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평택시 도일동 일대 4.95㎢에 성균관대 제3캠퍼스와 산업단지, 주거공간 등을 조성하는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을 추진해 온 브레인시티개발㈜는 지난 19일 경기도에 신청했던 산업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허가신청을 취하했다.
브레인시티개발㈜는 개발계획 승인 신청 전에 이뤄져야 했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하지 못하면서 법적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승인신청을 철회한 것이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브레인시티개발사업 주민공람 및 주민설명회가 이미 개최돼 지역 주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현재 지역 주민의 대부분은 브레인시티개발㈜가 지난 5월2일 주민설명회를 실시하면서 오는 10월 토지보상에 착수한다고 밝힘에 따라 해당사업이 즉시 착수될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자 철회 이후 주민들 사이에선 도와 평택시에 대한 행정신뢰가 크게 무너진 상태에서 사업을 다시 재개해야 하는지 찬반 마찰까지 빚어지고 있다. 또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가칭)브레인시티 설립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설립까지 논의되고 있다.
대책위를 준비 중인 한 주민은 “주민들 사이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지만 평택시는 이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평택시에 승인신청 취하에 따른 사업 추진 여부를 묻는 민원을 제기한 상태로 7월4일 주민대책위를 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승인신청 취하에 따라 평택시는 당연히 이를 주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해당지역 토지에 대한 개발행위제한을 풀어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평택시의회도 지난 25일 브레인시티개발㈜와 평택도시공사, 평택시 등 관련 기관들을 참석토록 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사태 파악에 나섰다.
정영란 평택시의원은 “브레인시티개발사업의 진행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간담회를 연 것”이라며 “사업 당위성에는 의원들 모두 동감하지만 투명하지 못한 추진 등에는 의혹이 많아 앞으로 진상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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