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의회 시정 질문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문제가 집중 거론됐는데요. 의원들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평택시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을 주문했습니다. 최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택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의원들은 “고덕국제신도시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신도시 사업이 재검토 될 경우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 백지화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현장녹취 : 김재균/평택시의회 의원
“고덕신도시는 미군기지 이전에 의한 평택시 보상차원에서 이뤄진 국책 사업이라는 사실은 평택시민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 현장녹취 : 김준배/평택시의회 의원
“만일 이번에도 약속대로 추진되지 않는다면 시민 모두가 총 궐기해 미군기지 이전 백지화와 이전사업을 전면 저지……”
고덕신도시 내에 계획된 KTX역과 경기도의 제안사업인 GTX역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 질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명호 시장은 “현재 철도노선체계 합리화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며, 용역과정에서 평택시의 입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현장녹취 : 송명호/평택시장
“고덕역사 설치는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한 정책적 사업이고, 지제역사는 교통논리상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균관대학교 제3캠퍼스 등 글로벌 교육단지와 R&D 기능이 조화된 복합신도시 ‘브레인시티’와 관련해서도 따가운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 현장녹취 : 정영란/평택시의회 의원
“브레인시티 첨단 사업에 대해 기대를 가지고 있는 시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알리고 이렇게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의원들은 또 쌍용자동차 실직자에 대한 평택시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생계지원 방안을 주문했습니다.
- 현장녹취 : 김기성/평택시의회 의원
“쌍용자동차에서 해고된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통틀어 3천여 명에 달합니다. 이들 대부분이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이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즉각적인 해결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을…….”
이 밖에도 의원들은 이주기업 산업단지의 문제점과 농촌지역 도시가스 공급,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등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벌였습니다.
[출처 기남방송 최희재 기자 20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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