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일 목요일

비록 그대가 목마르지 않더라도

비록 그대가 목마르지 않더라도

목마른 사람은 물을 찾는다. 그러나 건강하게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찾아야 한다. 바로 우리 몸의 70~80%는 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

몸의 각 조직의 수분 함유량을 자세히 살펴보면 뇌 75%, 심장 75%, 폐 86%, 간 83%, 신장 83%, 근육 75%, 혈액 83%, 뼈 22%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은 체내에 들어와 생명활동의 원동력이 되는 순환기능, 동화기능, 배설기능, 체액과 체온의 조절기능을 수행한다. 때문에 몸의 수분 함유량이 70~80%를 유지하고 물의 체내 순환이잘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 사람은 건강하다는 것.

수분이 부족하면 음식물이 소화 흡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설되지 못한다. 그러면 우리 몸은 각종 노폐물과 그 노폐물이 내뿜는 일산화탄소를 비롯한 각종 독소로 가득 차게 된다.

처음에는 우리 몸의 독소를 분해, 배설하는 기관인 간장과 신장이 온 힘을 다해 독소를 분해하고 배설하려고 애쓰기 때문에 피부 또한 독소의 배설을 위해 전력을 다하게 된다. 그러나 수분 부족이 계속되면 이러한 기관들은 무리를 하게 되고 결국 제 구실을 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눈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밝은눈안과 박세광 대표원장은 “미국 안과 학회는 눈 건강을 위해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을 권유했다. 그리고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충분히 유지해 주는 것도 눈 건강을 위해 좋다”고 조언한다.

이어 “눈 건강을 위해서는 직접조명을 받는 것을 피하고 먼 곳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며 항상 손을 청결히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이외에도 수분이 부족하면 우리 몸에 들어온 각종 영양소들이 용해될 수도 없고, 영양소의 체내 운반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또한 혈액은 탁해지고 모든 신체이상이 시작되므로 평소 수분보충에 유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진출처: 영화 '중경삼림'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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