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30일 수요일

해파리떼가 인류에 보내는 경고!

2008년 여름은 해파리 때문에 여기저기서 아우성이 들렸다. 피서객들은 해수욕장에 갔다가 해파리 독침에 쏘여 고생하고, 어부들은 건져 올린 그물에 생선보다 해파리가 많아 곤욕을 치렀다. 의료계에 따르면 올여름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독에 쏘여 급히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부산 해운대 주변에서만 700여 명이 해파리에 쏘였다고 신고했고, 그 가운데 10% 정도가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몸이 움츠러든다. 어떤 사람들은 해파리는 식용이니까 잡아서 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사실 해파리 200여 종 가운데 4가지 정도만 식용으로 먹을 수 있다. 식용 해파리만 나타나주면 좋겠지만 문제는 어업에 큰 피해를 주는 해파리가 대량으로 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물을 들어 올렸을 때 주로 잡히는 해파리 종류는 ‘노무라입깃해파리(Nomuras jellyfish)’인데 원래 우리나라에는 없던 난대성 대형 해파리였다. 한 마리 크기가 1~2m에 달하고 무게가 무려 100kg 이상이다. 무리 생활을 하고 육식성이라 일단 출현했다 하면 주변의 물고기는 싹쓸이되고 느릿느릿 유영을 하므로 어부들의 그물에 찢어질 정도로 많이 잡혀 올라 그물훼손, 어족자원 고갈로 이어져 어부들의 생계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해수욕장 부근에서 사람을 쏘는 해파리류로 대표적인 것은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더불어 ‘작은부레관해파리(bluebottle jellyfish)’가 있다. 이 역시 최근에 한반도 근해에 나타난 난대성 해파리이다. 이들의 크기는 갓길이 10cm 정도로 작지만 촉수에 물고기나 사람이 접촉하면 촉수 끝의 자포가 총알처럼 발사되어 독소가 주입된다. 이를 맞은 사람은 극심한 통증과 더불어 맞은 피부가 괴사할 정도의 깊은 상처를 입고 만일 두 번 이상 연속으로 쏘이면 사망할 수도 있다. 비록 쥐치들이 천적이라지만 쥐치의 숫자는 한정돼 있고 한반도 근해 해파리들에만 적응되어 있는 터라 이들이 거대한 크기와 독으로 무장한 외래성 해파리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동안 우리 바다는 난류와 한류의 교차지점에 있어 어류 977종을 비롯하여 10,000여 종이 넘는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자랑해 왔다. 비교적 생태자료가 부족한 옛날에도 정약전의 자산어보 같은 책에서 이런 풍요한 바다가 잘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의 영향은 사실 대기보다 바다에 훨씬 더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한반도 주변 바다의 생태계는 지금 급격한 과도기를 맞이하고 있다. 해파리뿐 아니라 난류성 어류인 고등어가 동해안까지 북상하여 잡히고 대표적인 한류성 어류인 명태나 대구는 몇 년 사이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다. 제주 특산인 아열대성의 자리돔이 울릉도 연안에서 잡히기도 한다.

현재 깊은 바다는 아직은 개발하기가 어렵고, 연안바다는 이미 오염과 고온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예컨대 매년 되풀이되는 적조현상은 코클로디니움 등의 바다 플랑크톤의 급격한 증가에 의해 발생한다. 이 플랑크톤들은 해수면 온도 상승과 육지로부터 다량의 영양염류유입에 의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해수면 온도상승이야 불가항력이라 해도 오염은 대부분 인간의 폐기물에 기인한다. 우린 이미 몇십 년 전부터 바다에 인분 등 온갖 폐기물을 무단 투기하고 있으며 양식어업의 증가로 바다 한복판에서조차 끊임없이 고정 오염원이 배출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무섭게 증가한 플랑크톤들은 이제 역으로 양식장을 덮쳐 양식 물고기와 어패류의 집단폐사와 식중독을 일으키는 패류독소를 발생시킨다.

연안바다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또 하나의 심각한 현상 중 하나는 바로 ‘갯녹음현상(whitening event)’이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해수온상승과 영양 염류의 과잉유입으로 인해 바다 밑바닥 해조류들이 영구히 말라 죽고 이들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어패류들 마저 사라지면서 그 자리를 흰색의 무절석회조류가 대처하는 현상이다. 내륙에서 사막화가 진행되듯이 일단 바다 한곳에 이 현상이 일어나면 주변부로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간다. 마치 서로에게 ‘이런 오염된 곳에서는 사는지 차라리 죽는 게 낫다.’라는 신호를 주고받는 듯이 보일 지경이다. 최근에 동해안 등에서 다시 해조류를 부착하여 갯녹음을 복구하려는 뒤늦은 노력이 이어지지만 한번 파괴된 자연은 복구하는데 그 수배 내지 수십 배의 시간이 들어간다. 경험상의 진리를 염두에 둔 인내심과 의지가 꼭 필요한 작업이다.

요즘 들어 주로 스페인이나 호주 인근해역에서 고래들이 해안으로 올라와 죽는 ‘스트랜딩(stranding)’ 현상도 부쩍 잦아지고 있다. 이 현상에 대해 초음파 교란, 질병, 기아, 기생충 감염 등 여러 가능성을 찾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건 없다. 대신 특정 개체나 연령층이 아닌 집단이나 가족중심의 스트랜딩이 주로 일어나는 걸로 보아 지구온난화나 해양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인 환경변화와의 관련성도 간과할 수 없다. 만일 그렇다면 이렇듯 예측하기 어려운 고래의 집단 자살은 우리가 미처 감지하지 못하는 바다 환경의 심각한 변화의 조짐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한반도 주변 바다의 현실일 수도 있다. 바다는 넓지만 결국 하나이니까.

글 : 최종욱 과학칼럼니스트

물리를 배운사람은 가방끈이 짧다

가방끈은 짧아야 좋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의아해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가방끈이 짧다는 건 학벌이 낮다는 관용표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선 그 얘기를 말하는 게 아니다. 가방끈을 짧게 하면 무거운 책가방을 가볍게 들 수 있다. 그리고 군인들이나 등산가들은 배낭을 가볍게 하기 위해 모포와 같이 가벼운 것을 배낭 아래에 두고 무거운 것은 위쪽에 둔다. 그렇다면 가방끈을 짧게 하는 것이나 무거운 물건을 위쪽에 두는 것은 그 반대 경우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가방끈을 짧게 한다고 해서 가방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배낭 속에 물건을 어떻게 배치하건 배낭의 무게가 변하는 것도 아니다. 가방끈과 물건의 배치는 질량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며, 질량이 같다면 작용하는 중력의 크기도 같다. 하지만 어깨에 작용하는 힘의 크기는 가방끈의 길이와 배낭 속 물건의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가방끈은 어깨를 심하게 조이지 않는 한 가방이 등에 밀착되게 짧게 매는 것이 좋고, 배낭은 무거운 물건이 위쪽이나 등쪽이 붙도록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가방의 질량에는 변함이 없지만 가방을 메고 다니기 한결 쉬워진다. 흔히 끈을 짧게 하는 것을 간단히 지레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사람을 비롯해 지상의 모든 물체는 쓰러지지 않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무게 중심의 수직선이 발 사이에 위치해야 한다. 사람의 경우 무게 중심은 발바닥으로부터 약 58%인 배꼽 근처에 있는데, 이 지점의 수직선이 발 사이에 위치해야만 쓰러지지 않고 서 있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발을 벌리고 서게 되면 발 사이의 면적이 증가하기 때문에 붙이고 서 있는 것보다 안정되게 되며, 이러한 이유로 네발 동물이 인간보다 잘 넘어지지 않는다.

임산부나 비만인 사람과 같이 배가 많이 나온 경우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리게 되어 쓰러지지 않기 위해 몸을 뒤쪽으로 젖히는 자세를 하게 되어 허리에 부담을 주게 된다. 가방이나 배낭을 멜 때도 마찬가지로 무게 중심이 변하게 되고, 쓰러지지 않기 위해 몸을 앞으로 약간 숙이게 된다. 이때 가방이 무게 중심보다 높은 위치에 있을 때는 허리를 조금 숙이는 것으로 새로운 안정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즉 허리를 조금 숙이는 것만으로 새로운 무게 중심의 수직선을 발 사이에 오게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가방의 위치가 낮을 때는 어깨가 감당해야 하는 가방의 무게가 증가하게 된다.

가방의 위치가 위쪽일 때는 허리가 가방 무게의 일부를 바로 다리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깨에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가방이 무게 중심선의 수직선상에 있어 가방의 무게가 바로 다리로 전달되는 것이다. 하지만 가방의 위치가 허리보다 아래에 있을 경우에는 가방 무게의 대부분이 어깨에 걸리기 때문에 어깨에는 더 큰 힘이 걸리게 된다. 또한 허리를 조금 구부리기 위해서는 엉덩이를 뒤로 조금 내밀게 되는데, 이때 가방이 엉덩이 부근에 있다면 가방은 엉덩이를 밀어 넣는 방향으로 힘을 작용하게 되어 결국 근육이 감당해야 할 힘의 크기가 증가하게 된다. 극단적으로 생각해서 가방이 엉덩이 아래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다면 가방의 무게는 끈을 통해서 고스란히 어깨에 전달된다.

가방이 엉덩이 위에 있게 되면 가방이 진동하는 문제도 발생한다. 걸어가면서 좌우로 엉덩이가 움직일 때마다 가방이 흔들리기 때문에 어깨에 지속적으로 흔들림이 전달된다. 가방을 흔들릴 때 발생하는 역학적 에너지는 결국 사람이 엉덩이를 통해 가방에 일을 해주었기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이만큼의 에너지 낭비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가방을 메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쪽 발을 들고 외발로 서는 경우 무게 중심의 수직선을 한쪽 발아래에 두기 위해 상체를 발을 든 쪽과 반대쪽으로 구부리게 된다. 또한 한쪽 손에 물건을 들고 있는 경우에도 이와 마찬가지로 허리를 구부리게 된다. 따라서 물건을 한쪽에 드는 것보다는 양쪽에 나누어 쥐는 것이 팔에도 무리를 적게 줄 뿐 아니라 허리에 부담도 들어주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팔을 한쪽 잃어버린 사람의 경우에 무게 중심을 맞추기 위해 원래 팔 무게와 비슷한 인공팔을 착용하게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지속적으로 허리 근육을 긴장시켜 허리 통증으로 이어지거나 심하면 척추가 뒤틀리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방을 바른 자세로 메는 것뿐 아니라 물건을 바른 자세로 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허리를 60° 정도 구부린 채로 20kgf의 물체를 들어 올리게 되면 요추에는 300kgf 이상의 힘이 걸리게 된다. 허리에 이렇게 큰 힘이 걸리는 것도 바로 지레의 원리에 의한 것이다. 요추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힘이 작용할 경우 힘점이 받침점에서 멀수록 더 큰 힘이 작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큰 힘이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물건은 허리로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무릎을 구부려 들어 올려야 하는 것이다.

한때 가방을 길게 메는 것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직접 체험을 해보면 가방끈을 길게 메는 것보다 짧게 메는 것이 훨씬 가볍다. 패션이나 유행도 좋지만 이왕이면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편리한 생활을 누리는 게 어떨까.

글 : 최원석 과학칼럼니스트

바늘 끝으로 느껴봐

Home > 과학향기 기사보기 > SCI-FUN  ( 제75호 / 2008-05-09 )

 

자동차로 충북 청원과 경북 상주 간 고속도로 하행 길을 달리다 보면 나지막이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귀에 익숙한 이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곳은 다름 아닌 도로! 자동차 바퀴와 도로의 마찰음으로 어떻게 멜로디를 만들 수 있는 걸까? 축음기의 원리를 이해하면 이 ‘노래하는 도로’에 대한 궁금증은 쉽게 풀린다.

축음기를 포함한 모든 음향 기기는 소리를 기록한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소리를 기록하는 과정을 파악하기에 앞서 소리에 대해 짚고 넘어가 보자. 소리는 물체가 진동하면서 생긴다. 아니, 소리는 곧 진동이다. 물체의 진동은 주변을 둘러싼 공기 또한 진동시키며, 이 진동이 파의 형태로 퍼져 나간다. 유리컵에 물을 담고 컵을 두드려보면 물결이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달된 파가 우리 귀에 도달하면 감각기관이 이를 소리로 인식한다.

축음기는 이러한 음파를 기록하고 재생하는 기계다. 원리를 생각해보면 축음기의 가장 간단한 구조를 예상할 수 있다. 일단 소리를 모으기에 좋은 나팔 모양의 관이 필요하고, 이 관의 끝에 작은 진동에도 잘 떨 수 있는 얇은 막을 매달아야 한다. 막은 파형을 기록할 만큼 자유롭게 움직이면서도 끝이 날카로운 물체와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이 날카로운 물체가 파를 새길 수 있을 만큼 무른 기록장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한순간이 아니라 전체 소리를 새겨두기 위해서는 기록판이나 축음기 자체 둘 중 하나가 시간에 따라 일정하게 움직여야 한다.
위의 과정을 녹음이라고 한다면 재생은 그 역순이다. 즉 기록된 파형에 따라 떨리는 바늘의 움직임이 막으로 전달되고, 이 소리가 나팔 모양의 관을 통해 확대된다.
초창기 축음기는 날카로운 물체로 바늘이나 단단한 끈을 사용했고, 기록장치로는 밀랍 등을 이용했다. 양초는 손톱으로 살짝 긁기만 해도 자국이 남는다. 이 초를 원통의 겉면에 얇게 바르고 손잡이를 달아 손으로 돌린다고 생각해보자. 이것이 초기 축음기가 파형을 기록하는 장치의 구조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축음기의 세부 구조가 바뀌었다. 우선 기록 매체는 시간이 지나면 단단하게 굳는 성질이 있는 합성수지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기존의 축음기 바늘이 세로로 움직이던 것에 반해 가로 형태로 바뀌면서 기록 매체도 원통형으로 수직 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원반 형태로 제작되는데, 흔히 ‘레코드판'이라고 불리는 LP가 그것이다. 모터를 이용해 LP를 회전시켰고 기록 매체는 합성수지로 하나의 틀을 만들어 같은 음반을 대량으로 찍어냄으로써 음반 사업이 발달했다.

전자 기술이 발달하면서 나팔관 대신 마이크가 소리를 모으는 장치로 쓰였고, 기록부분까지 전달하는 것도 본래의 진동이 아니라 마이크를 통한 전류와 자기의 강약으로 대체되었다. 하지만 진동을 통해 LP에 최종적으로 기록되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그 후 광학 매체와 디지털 기술의 발달을 거쳐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CD 플레이어는 음파의 정보 자체를 기록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진동을 기록하는 것을 아날로그라고 한다면, 디지털은 말 그대로 디지털 신호를 기록하는 것이다. CD에는 디지털 신호파 형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를 통해 사람이 들을 수 있는 파형으로 바꾸어 준다.
일상생활에서도 축음기의 기본 원리를 이용해 간단히 재현해볼 수 있다. 어렸을 적 장난감 대용으로 사용했던 ‘실 전화’를 떠올려보자. 실 전화는 두 개의 종이컵 바닥에 작은 구멍을 뚫고 실로 연결한 다음 팽팽하게 당겨 사용한다. 그리고 한쪽 종이컵에 대고 말을 하면 크기는 작더라도 반대편 컵에 귀를 대고 들을 수 있다. 한쪽 종이컵의 진동을 실이 반대편 컵에 전달해 상대방의 귀에 닿으면 감각기관이 소리로 인식하는 것이다.

날카로운 물체가 진동을 기록장치에 기록하는 축음기와 마찬가지로 ‘노래하는 도로’에서는 도로가 기록장치가 되고, 바퀴가 날카로운 물체가 된다. 도로에 멜로디의 음파를 기록해 두면 바퀴가 음파를 재생하여 흥겨운 노래를 연주한다. ‘음악을 몸으로 느낀다.'라는 광고 문구처럼 어쩌면 음악은 듣는다기보다 몸으로 진동을 느낀다는 표현이 정확할지도 모른다.

글 : 김창규 과학칼럼리스트

나무꾼은 선녀를 좋아해

나무꾼은 선녀를 좋아해

나무꾼은 힘센 선녀를 좋아해?

 

[제 759 호/2008-05-1

나무꾼 : 저 두레박을 타면 내 아내를 만날 수 있다는 거지? 그래, 한번 타보자!
선녀 : 오늘따라 왜 이렇게 두레박이 무거울까? 영차 영차~
나무꾼 : 여보, 내가 왔소.
선녀 : 어머! 서방님이셨네요? 어쩐지 너무 무겁더라구요~

사슴의 달콤한 말에 따라 선녀님의 날개옷을 숨겨 도둑장가를 들었다가 한순간의 실수로 사랑하는 아내를 하늘나라에 빼앗겨 버린 ‘선녀와 나무꾼’이야기를 누구나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옛 이야기라는 게 원래 현실성이 없지만 무심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무꾼이 나중에 두레박을 타고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대목에서 궁금한 점이 생긴다. 나무꾼이 지상에서 하늘나라까지 두레박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 가능이나 할까? 곱디고운 선녀님이 성인 남성이 탄 두레박을 끌어 올렸다는 말인데… 혹시 나무꾼과 결혼한 선녀님은 우리가 알고 있던 그런 선녀님이 아니라 하늘나라 최고의 천하장사 출신인 선녀님이지 않을까?

실제로 몇 가지 도구와 도르래를 이용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닐 듯싶다.
그렇다면 도르래를 과연 어떻게 써야 할까?

도르래는 지레의 원리를 이용한 물건인데 우선 지레는 받침점, 힘점, 작용점의 세 요소가 있어야 한다. 놀이터에 없어서는 안 되는 시소를 보자. 시소가 걸쳐있는 중앙 지점이 받침점이고 내려가는 쪽이 힘점, 올라가는 쪽이 작용점이다. 이 경우 내려가는 쪽이 반대편을 위로 올리는 ‘일'을 한 셈이 된다. 지레의 원리는 우리가 전부 깨닫지 못할 만큼 많은 곳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가위나 병따개 역시 지레의 원리를 이용한다. 또한, 받침점으로부터 힘점까지의 거리가 길수록, 작용점으로 부터 받침점까지의 거리가 짧을수록 작은 힘으로 큰 물체를 움직일 수 있다. 병따개의 길이가 길수록 마개를 열기 쉬운 것은 이 때문이다.

이제 도르래의 얘기로 돌아오자. 도르래는 회전할 수 있는 바퀴의 축을 지면과 평행하게 놓고, 바퀴의 홈에 줄을 걸치는 것이 기본 구조이다. 우물에서 물을 깃는 두레박을 떠올려보자. 우물의 지붕에는 도르래가 매달려 있고 줄의 한 쪽은 두레박에 묶여있으며 나머지 한 쪽 끝은 사람이 당긴다. 이 때 도르래의 회전축이 지렛대의 받침점 역할을 한다. 물론 두레박 쪽이 지레의 작용점, 사람 쪽이 힘점이다.

두레박의 경우 사람과 두레박은 도르래를 놓고 볼 때 같은 쪽에 위치한다. 이처럼 가장 간단한 형태, 즉 바퀴의 위치가 변하지 않는 원시적인 도르래를 고정 도르래라고 한다. 하지만 고정도르래는 가운데 받침점에서 힘점과 작용점의 거리가 같기 때문에 어떠한 힘의 이득도 얻을 수 없다. 한마디로 고정도르래는 하중과 같은 크기의 힘이 필요하지만, 힘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반면에 움직도르래는 힘의 방향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힘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여러 개의 도르래를 조합하고 또한 축이 고정되지 않은 움직도르래를 사용하게 되면 작은 힘으로 큰 질량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도르래를 통해 이런 힘의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도르래를 이용한 탈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 자전거의 기어도 일종의 도르래를 이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우리가 거의 매일 타고 다니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도 도르래를 이용한다.

엘리베이터는 구조상 원시적인 고정 도르래로 구성되어 있다. 두레박 대신 승강차가 달려있고, 그 반대편에는 무거운 추가 달려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의 최상단 기계부에 위치한 도르래에는 모터가 연결되어 있다. 두레박과는 달리, 추는 보조적인 역할만 한다. 승강차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무게가 나가는 만큼 모터의 부하를 덜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실제 승강차를 올리고 내리는 일의 대부분은 최상층의 모터가 한다고 보면 된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고정도르래라면 일의 이득은 없다. 따라서 추가 감당할 수 없는 만큼의 일은 모터가 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터 또한 항상 일정한 힘만 내서는 안 된다. 승강차 부분에 올라타는 사람이나 짐의 양은 가변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엘리베이터에는 승강차에 걸리는 힘을 감지하여 그에 맞도록 힘을 조절해주는 제어부가 별도로 있어 승강차의 무게에 따라 모터의 힘과 속도를 조절하게 된다.

오늘 엘리베이터를 타고 갈 때 동료 또는 친구들에게 엘리베이터의 원리가 도르래에 있다는 것과 고정 도르래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모터를 통해 힘을 조절하는 거라고 뽐내보는 것은 어떨까?

글 : 김창규 과학칼럼니스트

우리몸에 "웃음보"는 있다? 없다?

우리몸에 "웃음보"는 있다? 없다?
우리 몸에 ‘웃음보’는 있다? 없다? [제 735 호/2008-03-21]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웃으면 복이 온다’는 뜻이다. 그런 때문인지 우리는 행복 기준의 하나를 ‘웃음’으로 꼽는다. 웃음을 연구한 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은 일생 동안 50만 번 이상 웃는다고 한다. 성인은 하루 평균 8번 웃고, 어린이는 평균 400번쯤 웃는다. 성인이 되면서 웃음이 사라지는 것이다. 웃음은 강한 전염성이 있다. 남이 웃으면 따라 웃고, 다른 사람의 웃음에 내 마음이 덩달아 즐거워지니, 웃음은 아름다운 얼굴을 만드는 최고의 화장품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특징 중 다른 생물과 구별되는 것 중의 하나가 웃음이다. 인간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무리지어 웃어대는 동물이다. 하지만 웃을 줄 아는 유일한 동물은 아니다. 과학자들은 뇌를 정밀히 조사하여 침팬지와 쥐들이 웃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침팬지는 끼리끼리 놀면서 살갗을 문지르거나 건드려 접촉을 통한 만족감에 웃음소리를 낸다고 한다. 그들의 웃음소리가 인간과 달라 우리가 모를 뿐이다.

쥐들도 웃는다. 쥐들은 간지럼이나 특수한 감촉을 가할 때 웃음소리를 낸다. 하지만 쥐들의 웃음소리는 인간의 귀에 들리지 않는다. 과학자들은 특수기계를 이용해 쥐들이 간지러울 때 손가락을 장난스럽게 물며 내는 초음파 소리를 감지해 냈다. 실험쥐들은 간지럼 타는 것을 좋아해 감촉을 계속 가하면 초음파 소리를 계속 낸다. 또 개들도 웃는다. 개들은 상대방 꽁무니를 쫓으며 놀 때 사람의 웃음과 비슷한 방식으로 숨을 헉헉거리며 웃는다. 앞으로는‘개가 웃을 일’이라는 말의 의미가 바뀌어야 할 것 같다.

사람의 웃음은 동물보다 좀 더 사회적이다. 사람은 혼자 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30배쯤 더 웃는다. 웃기는 말과 웃기는 상황에도 웃지만, 그보다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연결하는 감정적 배경을 만들기 위해 웃는다. ‘웃음’이란 혼자가 아닌 상태에서 생기는 ‘사회적 표정 변화’이며 언어와 같은 맥락이다.

웃음은 뇌 활동에 의한 것이다. 뇌에 웃을 수 있는 회로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웃음은 15개의 안면 근육을 동시에 수축시키고 몸속에 있는 650개의 근육 가운데 203개를 움직이는 최고의 뇌 운동이다. 뇌는 우스운 소리만 들어도 웃을 준비를 한다고 한다. 웃음의 실행단계는 뇌의 ‘웃음보’에서 맡고 있다.

1988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이차크 프리트 박사는 고단위 단백질과 도파민으로 형성된 4㎠ 크기의 웃음보를 발견했다. 이것은 변연계와 전두엽 사이에 있는 뇌에서 웃음을 유발하며 좋은 호르몬 21가지가 방출되는 효과를 나타낸다. 그 웃음보를 자극하자 우습지 않은 상태인데도 웃음을 터트렸고, 또 웃음보가 뺨의 근육을 움직이며 즐거운 생각을 촉발해 웃음동기를 부여했다.

변연계도 웃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위다. 변연계에 속한 시상하부의 가운데 부분은 크고 조절할 수 없이 터져 나오는 웃음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뇌의 여러 영역이 함께 작용하여 웃음을 만든다. 그래서 웃음은 뇌 곳곳에서 벌어지는 종합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의 철학자인 버드란트 러셀은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고 했다. 웃으면 면역기능이 높아지고, 심장박동수가 2배로 늘어나며, 폐 속에 남아 있던 나쁜 공기가 신선한 공기로 빨리 바뀐다. 또한 웃을 때는 암과 세균을 처리하는 NK세포, 감마 인터페론, T세포, B세포 등이 증가한다.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무너뜨리지만, 편하고 밝은 마음은 면역 체계를 강하게 한다. 웃음은 내장활동도 활성화시킨다. 뱃속으로부터 뻗쳐오르는 웃음을 터트리게 되면 복식호흡이 되어 횡격막의 상하 운동이 늘어나 폐의 구석구석까지 산소와 혈액이 공급되고, 얼굴과 다리 등의 근육을 빠짐없이 운동시킨다. 배꼽 빠지게 웃는 웃음은 질병을 고치는 치료 수단이 된다.

건강한 뇌와 몸을 가진 사람은 그만큼 많이 웃고 적절할 때 웃는다. 여성들이 유머감각이 있는 남성을 선호하는 이유를 뇌의 관점에 본다면 가장 우수한 배우자를 선택하기 위한 당연한 판단인지도 모른다. 미국 루이빌 대학의 심리학과 클리포드 컨 교수에 따르면 일부러 웃는 웃음도 자연스러운 웃음과 똑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의미다.

힘차게 웃으며 하루를 시작하라. 활기찬 하루가 펼쳐진다. 돈을 벌려면 웃어라. 5분간 웃을 때 5백만 원 상당의 엔도르핀이 몸에서 생산된다. 10분 동안 배꼽을 잡고 깔깔 웃으면 3분 동안 힘차게 노를 젓는 것과 같은 운동효과가 있다. 아무쪼록 웃고 살 일이다.
(글 : 김형자 과학칼럼니스트)

다림질 필요없는 빨래 비법

여름철 세탁기, 식기세척기,비데 등의 긴급 청소법

여름철 세탁기, 식기세척기,비데 등의 긴급 청소법


case 1 식기 세척기

여름철에 설거지한 그릇을 식기 세척기에 그대로 보관하면 눈에 보이는 곰팡이뿐 아니라 안 보이는 세균까지 증식할 수 있다. 세척기 안의 음식물 찌꺼기 통도 내부 습도 때문에 음식물이 더욱 빨리 부패하므로 다른 계절보다 자주 비워야 한다.

1_세제 대신 세제 투입구에 소다를 반쯤 채우고 세척기 내부에는 식초를 부어준다.
2_‘세척’과 ‘헹굼’ 기능까지 선택하고 세척기를 가동하면 내부 천장에 있던 뿌연 자국이 깨끗하게 씻긴다.
3_건조하지 말고 바구니를 다 꺼내 세척 날개와 필터를 분리한다. 물이 배출되는 필터는 오염원이 되기 쉬운 부분. 필터 사이사이는 물론 필터 안 거름망은 비눗물을 묻혀 솔로 깨끗이 닦아준다.
4_젖은 행주로 세척기 외부 먼지를 닦고, 세척기 문의 고무 패드와 내부 벽면을 닦아준다. 천장은 항상 물에 젖어 있는 부분이므로 반드시 닦아줄 것.


주의할 점_배수구는 음식물 찌꺼기가 고이기 십상. 세척기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곰팡이 같은 세균 번식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므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case 2 드럼 세탁기

일반 세탁기의 경우 간간이 세탁조를 청소하는 주부가 많이 늘었지만, 드럼 세탁기는 대부분 방심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삶기나 건조를 자주 안할 때는 드럼 세탁기에도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빨래에서 냄새가 나면 반드시 세탁조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1_세탁조에 직접 식초나 세탁기 전용 세제를 물과 함께 100ml가량 넣는다.
2_‘통세척 코스’를 누르거나 통세척 코스가 없을 때는 물을 가득 받은 뒤 전원 플러그를 뽑아 하룻밤 불린 다음 세탁 코스를 가동하면 된다.
3_그래도 찜찜하다면 세탁기 전문 청소 업체에 의뢰해 5만원 정도 비용으로 세탁기 분해 청소를 받을 수 있다.(드럼 세탁기 10만원)
4_평소 세탁 후에는 모터 보호와 습기 제거를 위해 일정 시간 뚜껑을 열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드럼 세탁기는 건조나 삶기 코스를 이용한 다음 반드시 30분 정도 문을 열어 물기를 말려준다.


주의할 점_드럼 세탁기의 경우 물 사용량이 적기 때문에 식초나 세제를 일반 세탁기 사용량의 10분의 1 정도만 넣어야 한다는 것.(분해 청소 전문 업체_가자크리닝 1588-1662, 맑은누리 02-913-6233, 엔크링 1566-3459)

 

 


case 3 비데

자동 세정, 항균 코팅 등 세균 오염을 막는 첨단 기능의 비데라지만 ‘노즐’이라는 사각지대를 놓쳐서는 안 된다. 오염 물질이 묻기 쉽고 항상 물기에 젖어 있어 자동 세정 기능으로는 오래 묵은 물때와 엉킨 곰팡이를 제거할 수 없기 때문.

1_전원 플러그를 빼고 항균 처리된 표면 보호를 위해 중성 세제로 엉덩이가 닿는 부분을 닦아준다.
2_일자 드라이버로 급수 밸브를 잠그고 본체 급수 호수를 풀어낸 뒤 칫솔로 거름망을 청소한다. 본체급수 호수를 조인 후 급수 밸브를 열어 준다.
3_위생 장갑을 끼고 노즐을 살살 당겨 꺼낸다. 노즐 청소 기능이 있는 제품이면 ‘세정’ 또는 ‘노즐 청소’ 버튼을 누르면 노즐이 앞으로 나온다.
4_부드러운 천이나 면봉으로 분사구 주위에 묻은 이물질을 닦아낸다.
5_노즐의 물기를 제거하고 소독용 알코올 또는 곰팡이 제거제를 면봉에 묻혀 소독해준다. 오염이 심한 경우에는 노즐을 교체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_노즐 옆 송풍구 청소는 금물. 송풍구에 소변을 흘릴 경우 냄새가 많이 나고 곰팡이가 피기도 하지만 어설프게 청소하다 고장날 수 있으므로 제조 업체에 의뢰한다.

수명 다한 가전제품, 신호체크

가전제품에는 유통기한이 따로 없다. 관리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가전제품의 수명, 언제까지 쓸 수 있을까?

Signal 사람 얼굴이 누렇게 뜬 것처럼 보인다
TV의 평균 수명은 9년 정도. 하루 5~6시간씩 TV를 시청하면 5년 이내에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전반적으로 화면의 색감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일 때는 사람의 얼굴로 브라운관의 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다. 화면에 등장하는 얼굴이 누렇게 뜬 것처럼 보이고 화면 전반에 노란 기가 돈다면 브라운관의 수명이 다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색 번짐 현상이나 화면이 흐려지는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는데, 이 경우는 소소한 고장일 때가 많다.


Signal 새 테이프를 넣었는데 화면에 흰 줄이 생긴다
VTR과 DVD의 평균 수명은 7~8년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격 경쟁으로 저렴한 부품을 사용하는 탓에 5년만 지나도 기계의 수명이 다하는 경우가 생긴다. VTR와 DVD 모두 헤드 드럼의 상태로 수명을 판단하는데, 새로 출시된 테이프나 DVD를 넣고 2시간 이내에 화면에 흰 줄과 잡음이 생긴다면 헤드의 상태가 불량한 것이다. 수명이 다한 헤드 드럼의 경우 보통 6만~15만원대의 부품비가 들어가므로 이때는 새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Signal 세탁기 통이 한쪽으로 돌고 난 뒤 멈춘다
세탁기 사용자들은 진동이 심하고 소리가 크면 심각한 고장을 걱정한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은 바닥의 수평을 정확히 맞추고 벨트 쪽만 검사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오히려 세탁기 통의 회전에 문제가 있다면 세탁 모터의 수명이 다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보통 한쪽으로 돌 때는 정상이었다가 다른 쪽으로 돌아야 할 때 멈춰버리면 고장을 의심할 수 있다. 또 세탁은 정상적으로 끝났는데 탈수가 안 될 때에도 모터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모터가 낡았을 경우 새것으로 교체하는 데에는 20만~30만원 선의 비용이 든다. 이와 달리 세탁기 통의 회전이 약해지면 벨트 부속만 교체하면 되는데 부품 비용은 2천~3천원대로 저렴하다.


Signal 갑자기 인터넷이 꺼지고 프로그램 실행이 끊긴다.
컴퓨터를 구입하고 2~3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이유 없이 인터넷 연결이 끊기고 잘 실행되던 프로그램이 갑자기 닫히기도 한다. 혹은 이유 없이 파일이 깨지고 하드 디스크의 회전 소음이 유난히 크게 들리는데, 고장은 아니지만 CPU의 성능이 크게 떨어진 것이므로 수명을 다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인터넷 선을 수리해도 이러한 증상은 크게 개선되지 않으므로 수명 다한 CPU를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Signal 물이 흐르는 증상은 없는데, 냉동실·냉장실 모두의 작동이 약해진다.
냉장고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인 컴프레서는 보통 6~7년이면 수명을 다하는데 새것으로 바꿀 경우 15만원에서 25만원이 든다. 수명을 다하면 냉동실과 냉장실의 온도가 높아지다가 결국에는 전혀 작동을 하지 않는 것이 특징. 똑같이 냉동·냉장에 문제가 있어도 냉장실 바닥으로 물이 흐르고 모터 돌아가는 소리도 크다면 드레인 구멍이 이물로 막혔기 때문. 3만원 정도 비용이면 수리가 가능하다.


Signal 밥이 푸석해지고 마지막에 증기 배출이 안 된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밥솥은 IH 가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예전보다 수명이 짧아서 평균 수명이 5년 정도. 가장 중요한 부품은 PCB라고 불리는 회로기판인데 밥을 하는 동안 증기가 새지 않았는데도 밥이 푸석해지고 맛도 없어졌다면 수명이 다했다고 볼 수 있다. ‘취사’가 끝나고 증기 배출이 안 될 때에도 회로기판의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새 부품을 사려면 8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와는 달리 보온 상태일 때 밥이 누렇게 변하는 것은 고무 패킹이나 밸브의 이상이므로 적은 비용으로 수리가 가능하다.


Signal 모터의 소음이 심각한 수준이다
보통 먼지 흡입력이 약해지면 청소기 교체를 고민하는데, 이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먼지 봉투를 청소하고 필터를 교환하면 먼지를 빨아들이는 힘이 자연히 좋아지기 때문. 오히려 청소기 사용 중에 모터 소리가 거슬릴 정도로 커진다면 수명이 다했음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모터는 교체 시기가 되면 소리가 커지고 잔 고장도 많아지는데, 수리 비용이 새 제품 구입 비용의 2/3나 된다. 모터만 교체하면 영구히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다른 부품의 노후를 고려하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Signal 송수신 장치를 고쳤는데도 고장이 계속된다
전화기의 수명은 송수신 상태로 판단하는데, 이를 담당하는 회로기판의 평균 수명은 8~9년이다. 송수신이 안 돼서 다른 부품을 갈았는데도 같은 문제가 계속된다면 회로기판의 수명이 다한 것으로 새 부품은 7만원 정도. 가장 빈번하게 접하는 잡음은 오히려 쉽게 해결되는 트러블. 기계적으로는 코드 불량 때문에 생기는데, 4천원이면 교체가 가능하다. 통신사의 라인이 낡았을 때도 잡음이 발생하고, 인터넷과 전화선을 함께 쓰는 경우에는 인터넷의 잡음이 이어지기도 한다.

그릇별 설거지법이 다르다

여름과일 베스트 보관법

여름과일 베스트 보관법
두드려보고, 눌러보고, 요리조리 살펴보고…. 조금이라도 맛있는 과일을 사기 위한 주부들의 노력은 다양하다. 그러나 과일은 어떻게 보관했다가 먹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가 달라진다. 여름 과일을 더 신선하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보관법.

보관·1 먹기 1시간 전 얼음물에 담그기
냉장고 안에 과일을 넣을 자리가 없거나 상온에 보관해야 하는 과일을 시원하게 먹고 싶다면 얼음을 활용한다. 과일을 깨끗하게 씻어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먹을 분량만큼 담은 뒤 먹기 1시간 전에 얼음을 채운 통에 넣는다. 이때 얼음에 찬물을 부으면 온도가 더 빨리 내려가 과일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과일을 그냥 담그면 수분을 흡수해 단맛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물에 직접 닿지 않게 주의한다.

보관·2 자른 수박은 지퍼백에 담아 수분 유지
수박은 무려 90%가 수분으로 수분 유지가 맛의 관건이다. 때문에 일단 수박을 쪼갰다면 지퍼백이나 랩을 씌워 수분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박은 차게 먹을수록 단맛이 증가하므로 냉장실 보관은 필수. 가끔 수박을 냉동실에 넣는 경우도 있는데, 과육이 딱딱해져 식감이 떨어지므로 갈아 사용할 게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보관·3 남은 수박은 작게 썰어 밀폐용기에
먹다 남은 수박을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떠서 밀폐용기에 담으면 모양도 예쁘고 한입 크기라 먹기도 좋으며, 수박을 덩어리째 넣는 것보다 냉장실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먹다 남은 수박을 랩으로 씌워 보관하면 수분 증발이 완벽하게 차단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보관한다.


보관·4 체리는 씻지 말고 냉장 보관
체리는 상온에 두면 금세 물러 식감이 떨어지므로 구입 후 씻지 말고 그대로 지퍼백에 담아 냉장고 과일 칸에 보관한다. 먹기 1~2시간 전에 꺼내 실온에 두었다가 깨끗하게 씻어 먹으면 식감과 단맛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 체리는 출하 기간이 짧으므로 7월에 많이 구입해서 지퍼백에 담아 냉동시켰다가 갈아 먹는 것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보관·5 포도는 씻어 먹기 좋게 따서 담기
포도는 차게 먹어야 단맛이 증가해 냉장 보관이 제일이다. 포도는 소다를 푼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알알이 따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뚜껑에 구입 날짜를 적어놓으면 묵히지 않고 제때 먹을 수 있다. 수분이 증발되지 않게 신문지에 한 송이씩 싸서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자칫하면 보이지 않아 썩힐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보관·6 복숭아는 먹기 1시간 전 상온에 꺼내두기
복숭아는 상온보다 조금 낮은 정도에 보관해야 한다. 냉장고 과일 칸에 넣어 보관하고, 먹기 1~2시간 전에 꺼내 상온에 두었다 먹어야 제일 맛있다. 복숭아는 키위나 토마토, 멜론 등 후숙 호르몬을 배출하는 과일과 함께 두면 금세 노화돼 맛이 떨어진다. 영향을 받지 않도록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고 1~2일 내에 먹는다.

자료제공 : 리빙센스| http://www.ibestbaby.co.kr | 제품 협찬 : 한국존슨 지퍼락(080-022-2701, www.ziploc.co.kr) | 코디네이트 : 김지영 | 사진 : 김동오 | 진행 : 박미진 기자

2009년 9월 21일 제127회 평택시의회(임시회) 제2차 회의, 5분 발언

 

제127회 평택시의회(임시회) 제2차 회의, 5분 발언

 일 시: 2009년 9월 21일 (월) 10시 02분

 장 소: 평택시의회 본회의장


존경하는 유해준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송명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영란 의원입니다.


2009년도는 공직자 여러분과 의원님 모두가 지역사회 발전과 의정발전에

최선을 다한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지금까지 추진해온 실적을 되짚어 보고 성과를 냈던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여 내년도 사업시행에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지금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사업들이 있다면 속히 사업을 완료하고 예산을 쓰기 위해 연말에 사업을 강행한다며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제기하고자 하는 것은 농축산업

육성지원에 대하여 지원사업의 방향 전환 필요성에 대한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90% 수준이던 농업인의 도시 근로자 대비 소득이 70%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도농복합도시인 평택시는 재래시장 활성화도, 지역경제 도약을 위한 기업 유치도 농업을 살리지 않고는 백약이 무효라고 생각합니다.


평택시가 총면적 454.62㎢에서 경지면적은 20,294㏊이고 아산시는 542.16㎢에서 19,636㏊, 공주시는 940.58㎢에서 18,253㏊로 경지면적은 우리시가 많고, 농가인구는 평택시가 37,336명 아산시 31,180명, 공주시 40,377명입니다.


물론 전체 인구수에서 비교하면 농업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우리시보다

높지만, 농정예산을 비교해 보면 우리시는 661억원으로 전체예산의 5.8%인 반면, 공주시는 629억원으로 전체예산의 15.1%를 배정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농촌은 뿌리요, 도시는 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시에서 차지하고

있는 농축산업의 비중과 어려운 농축산농가의 현실을 감안할 때 너무

빈약한 예산이라고 봅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차지하는 것이 지금은 커피이지만 얼마 전까지 쌀이었으며 지금도 매출 3위 안에 드는 것으로 압니다.


환경산업인 동시에 생명산업인 농축산업의 예산 비율을 높여 농·축산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판매망 구축과, 시민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근본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생산·물류·가공·판매·홍보 및 연구기능을 통합한 강력한 시장대응체제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농축수산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유능하고 성실한 농축산인은 담보가 없더라도 필요한 사업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금융제도를 마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공주시와 아산시는 환경보전형 저농도 비료지원을 2㏊ 미만의 농가는 무상으로 지원을 하고, 2㏊ 초과분에 대해서만 자부담 50%를 하고

있었습니다. 비료뿐이 아닌 모든 지원사업에 있어서 소농가는 무료지원하고 일정면적 이상이 되면 자부담을 하도록 해 전 농가가 골고루 지원혜택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농가를 양산하고자 영농법인이나 대규모 농축산 농가 위주의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데, 소규모 농가를 포함해서 최근 쌀값하락으로 시름하고 있는 더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방향을 전환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농기계, 비료, 사료값 등 생산비 안정대책에 초점을 맞춰 농가소득

안정방안을 어떻게 빨리 정착시킬 것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우리 농촌의 현실은 생일에 잘 먹자고 마냥 굶고 기다릴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특단의 농업정책 의지와 비전 제시로 풍요롭고 살기 좋은 복지농촌이

실현되기를 바라면서, 본의원은 우리시의 농축산업의 한계를 식품 외식산업으로 극복하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쌀 10㎏를 쌀로 판매하면 2만원, 햇반은 10만원, 떡을 만들면 12만 5,000원, 증류주로 만들면 21만 3,000원에 판매되어

최대 10배 이상의 부가가치를 높인다고 합니다.


또한 CJ를 포함한 대상, 동원, 농심, 오뚜기는 햇반을 OCM 방식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우리시나 농협에서 밥 공장을 유치하여 지역 RPC에서 당일 도정한 쌀로 밥을 지어 관내 기업체나 학교에

납품하거나 매일 도정한 쌀을 각 가정이나 판매장에 주문 납품하는

방향으로 차별화를 하면서,


도정 후 1주일이 지나면 산패와 영양소파괴가 시작된다는 것을 부각시키고 평택시는 살아 있는 쌀밥이라는 것을 강조한다면 최소한 슈퍼오닝 쌀은

재고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부가가치는 물론 경쟁력도 있다고 봅니다.


집행부에서 검토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5분 발언을 마칩니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 지는 환절기에 건강에 더욱 유념하여 주시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석인사 드립니다

 

민족의 명절, 즐거운 추석 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모두들 어렵고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번 추석만큼은 마음 따뜻하고 풍요롭게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보면서 오랜만에 찾아가는 고향 길, 여유로운 마음으로

안전에 최대한 신경쓰시면서 마음 편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또한,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성한 마음으로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고,

객지에 나가 있는 가족, 친지와 벗들을 오랜만에 만나 기쁨도 나누고,

웃음꽃 피우시며 소중한 추억도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들녘을 바라보며 그 결실을 얻기까지 지난 계절 내내

무더위 속에서 땀 흘려 노력하신 농민들의 수고에 감사를 드리며,



보름달에게 비는 모든 소원들이 다 이루어지시는 한가위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끝으로 저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난 3년간 저를 도와 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추석 이틀을 앞두고...




 

2009년 9월 29일 화요일

[한국문화 그 찬란한 기억] 16·끝. 몽유도원도

[한국문화 그 찬란한 기억] 16·끝. 몽유도원도 

 

꿈은 걸작으로… 걸작은 다시 꿈으로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전 문화재위원장

 

박물관 100주년 특별전 대표유물 [16·끝] 몽유도원도
무덤 벽 훼손되고 퇴색 일제시대 모사본 만들어
안평대군의 꿈속 낙원 그린 안견의 유일한 眞作
1893년 가고시마에서 발견 가져올 기회 놓쳐 日 국보로
 

1447년(세종 29년) 4월 20일 밤 세종대왕의 셋째 왕자인 안평대군(安平大君) 이용(李瑢·1418~1453)은 꿈에 무릉도원(武陵桃源)을 봤다. 당시 문화계의 총수였던 안평대군은 당대 최고의 화가인 안견(安堅)에게 꿈에 본 정경을 그리게 했고, 그 결과로 태어난 작품이 불후의 명작인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이다.


안평대군은 안견의 그림이 완성된 뒤에 스스로 그 경위를 밝히는 제기(題記)를 적고, 신숙주·성삼문·박팽년 등 최고 문사 21명에게 찬시(讚詩)를 짓게 하였다. 이로써 안견의 그림, 안평대군의 글씨, 21명 문사의 시가 어우러졌다. 세종조의 시(詩)·서(書)·화(畵)가 한데 어울려 기념비적인 종합예술품이 탄생한 것이다.


그림을 태어나게 한 안평대군의 꿈은 도가(道家)적인 색채가 짙은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서 영향을 듬뿍받은 결과임이 제기(題記)에 잘 드러나 있다. 〈몽유도원도〉는 신라의 솔거(率居), 고려의 이녕(李寧)과 더불어 한국회화사상 3대가(大家)로 불리는 안견의 유일한 진작(眞作)이라는 점에서도 그 가치를 헤아리기 어렵다.


동양적 이상향의 구현체였던 〈몽유도원도〉는 얘기의 전개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통상적인 두루마리 그림과 달리 왼편 하단부에서 시작하여 오른편 상단으로 보이지 않는 대각선을 이루며 펼쳐지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다른 어떤 그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구성이다.



 ▲ 조선전기 회화의 금자탑으로 불리는 안견의〈몽유도원도〉. 현실세계와 무릉도원을 그린 네 개의 경군(景群)들이 떨어져 있으면서도 시각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산수화로 시·서·화의 세 가지 예술이 종합적으로 구현된 작품이다. 일본 덴리대가 소장하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그림은 왼편으로부터 ①현실세계 ②도원(桃源)의 바깥쪽 입구 ③도원의 안쪽 입구 ④도원 등 네 개의 경군(景群)들로 짜여져 있다.



현실세계는 야트막한 야산의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도원과 관계되는 세 개의 경군은 환상적인 바위산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이 네 개의 경군들은 따로따로 떨어져 있으면서도 서로 시각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고원(高遠), 평원(平遠), 심원(深遠) 등 삼원법(三遠法)도 자연스럽게 갖추어져 있다.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는 안평대군이 수양대군에게 희생된 계유정난(1453년) 이래 행방이 묘연했다가 1893년 일본의 최남단 가고시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소장자 시마즈 히사시루시(島津久徵)는 가고시마 영주이자 임진왜란 때 출정한 왜장의 후손이다. 1939년 몽유도원도는 일본 국보로 지정됐고, 1950년대 초 덴리대(天理大)가 구입해 소장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덴리대에 넘어가기 전 우리가 이 그림을 가져올 기회를 놓쳤다는 점이다. 초대 국립중앙박물관장 김재원 박사가1946~1947년 일본에 갔을 때 <몽유도원도>가 매물로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수천 달러를 호가하는 가격을 감당할 수 없었다.  이후 1950년 어떤 골동상이 부산에 가져왔지만 이를 구입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꽤 많은 사람이 이 걸작을 보았으면서도 국내에 잡아두지 못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출처][한국문화 그 찬란한 기억] 16·끝. 몽유도원도|작성자100museum

9월 3일 진도 홍주의 생산시설 견학과 허 화자 명인을 만나다

 

 

9월 3일

이른 아침 07:00에  공설운동장에서 9명이 진도 홍주의 생산시설 견학과 허 화자 선생님을 뵙기 위해 진도로 출발했다

 

고속도로에 진입을 하니 앞이 안보일 정도로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맑게 개인 날씨에도 5시간에서 빠르면 4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는데 오늘은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5시간 30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오늘 중으로 서둘러서 일정을 끝내고 저녁에 돌아와야 하는 관계로 휴계실도 제대로 들르지 못하고 쉬지 않고 달렸다

 

멋진 진도대교를 뒷배경으로 사진 한 장을 찍고 진도군에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안됐다 예상보다 일찍 도착을 해서 우선 진도군 농업기술센터의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한 진도홍주 신 활력 연구소를 방문했다 의정연구활동과 관련하여 진도홍주에 관해 알고 배우고자 방문을 하려한다고 사전에 전화로 일정을 알려드렸지만 이렇게 준비를 철저히 하고 맞아 주실 줄은 몰랐다 

 

리 일행의 환대에 김성호 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멀리 평택시의 여성의원이 온다고 특별히 진도군의회에서 유일한 여성의원이신 한 승주 의원님께서 바쁘신 일정 가운데서도 특별히 시간을 내시어 직접 연구소로 오셔서 우리 일행을 반겨주시고 또한 일행 모두에게 지역의 특산물인 흑미와 비매품인 홍주 샘플을 선물로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다

 

연구소 직원이 소개한 식당에서 한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니 시장이 반찬이기도 했지만 워낙에 깔끔하고 정갈한  남도음식에 모두들 너무너무  맛있는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허 화자 선생님을 만나 뵙고 모시조개인지 바지락인지 하는 어패류로 물회를 준비해주셨는데 이거야말로 우리 지역에서는 전혀 맛보지 못한 특별한 음식으로 일품이었다

 

음식을 먹으며 천천히 더 많은 이야기를 나무면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돌아갈 시간에 쫓기어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평택으로 향했다

 

평택에 도착하니 21:30분이다. 다시한번 진도홍주의 신활력연구소 김성호 소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과 한승주 의원님께 감사를 드린다


통통걸들의 맵시 나게 옷입는 방법 4가지

통통걸들의 맵시 나게 옷입는 방법 4가지

 

우리 통통 걸들도 남들과 똑같은 옷을 입어도 맵시 나게 입을수 있다구용!! ㅎㅎ

같은 옷을 입어도, 왜 나만 이렇게 안예쁘지? 맵시가 않나지 하시는 분들 고민끝!

맵시나게 옷입는 방법 4가지를 빅조아가 전수해 드립니다^^ ㅎ

 

 

[세계닷컴] 유행하는 스타일마다 다 해봐도 별로 티나지 않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언제나 트랜드 리더인 사람이 있다. 같은 옷을 입어도 왜 옷태에 차이가 날까?

 

옷은 반드시 자신을 먼저 분석한 이후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을 위주로 선택해야 한다. 몇가지 조건들을 충실히 기억하고 있다면 나도 옷발 잘 서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어떤 것이 자신을 돋보이게 할수 있는지, 편하게 어울리는 것인지 선택의 기준을 살펴보자.

 

친숙한 소재의 옷을 선택하라

 

같은 스타일이라고 해도 소재만 잘 선택해도 몸매가 달라보인다.

바지나 티셔츠 같은 종류는 신축성이 잇는 제품이 좋은데 소재는 약간 도톰하게 조직이 있는 것이 몸을 편하게 감싸주어 몸매를 예쁘게 드러내어 준다.

 

또 같은 디자인의 옷이라도 광택이 있는 옷은 훨씬 팽창되어 보이고 강조되어 보인다. 실켓 같이 얇으 면서 신축성도 있고 광택까지 있는 옷은 드레시 하고 볼륨 있어 보이는 반면 날씬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나에게 맞는 컬러 선택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컬러와. 잘 어울리는 컬러는 확실히 다르다. 한국 사람들의 피부에는 빨강이나 노란색 같은 비비드한 컬러는 잘 어울리기가 힘들다.

 

그 보다는 파스텔 톤의 핑크 색이나 레몬 색이 좀 더 활기 있어 보이면서 얼굴을 살려주면서 다른 옷과도 매치하기가 쉽다.

 

실루엣, 시선의 분할

 

자신의 몸에서도 강조 해야할 부위는 드러내고, 감추어야할 부위는 감추는 시선의 분할이 중요하다. 허벅지가 두꺼운 편이라면 벼뮤다 팬츠처럼 무릎에서 시선을 나눠주는 바지 보다는 7부 바지 기장의 바지와 함께 발등을 많이 드러내는 디자인의 샌들을 신는 편이 다리가 길고 가늘어 보인다.

 

이떄 샌들에 화려한 포인트가 있다면 시선이 발 끝으로 가서 더욱 좋다. 또 두꺼운 팔뚝이 고민이라면 팔뚝을 가리는 5부 반팔보다는 아예 캡소매로 되어 팔뚝을 시원하게 드러내는 것이 낫다.

 

원피스를 고를때도 하이 웨이스트나, 엥파이어 라인의 원피스는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 주어 다리가 길어 보인다.

 

트랜드 중에서 나에게 맞는것을 고르자

 

트랜드라고 해서 무조건 스키니진을 고를것이 아니라 데님 트랜드 중에서도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고르자.

 

올 봄,여름의 데님 트랜드는 크게 셋으로 나뉜다. 더욱더 익스트림 해지는 스키니 진과 또 이에 반해 오랜만에 다시 유행하는 와이드 팬츠. 그리고 오버롤 스타일의 데님 팬츠인데 오버롤 스타일의 팬츠는, 프린트가 예쁜 티셔츠나, 블라우스 하나만으로도 완성된 룩을 즐길수 있어서 좀더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옷을 더 맵시나게 즐기고자 한ㄷ면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의 몸을 관찰하고 항상 파악을 하고 있어야 한다.여성의류 쇼핑몰 선데이 브런치(Sunday-brunch.co.kr)의 스타일 리스트 민지원씨는 "허리가 긴편인지, 너무 마른 편인지. 아니면 허벅지가 굵은 편인지 등 몸매를 객관적으로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옷을

입어보고 그 느낌을 기억하고 분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어때요 여러분!! 이제 우리도 옷 맵시나게 입읍시당^^

 

출처 :http://blog.daum.net/babtong/10216006 지영♡야그

통통걸들의 메이크업

통통걸들의 메이크업

 

올 겨울 메이크업 때론 신비롭게, 때론 아찔하게

 

 

추운 겨울에도 변하지 않는 신비로움을 유지 하고 싶다면 다음의  메이크업 테마에 주목하자. 올 겨울 메이크업의 특징은

'반짝임'과 '찰란함' 이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닮은 진주빛 메이크업과, 무대 조명에 신비한 색상을 뽐내는 화려한

보석빛 메이크업이 여심을 사로잡는다.

 

스노우 테마: 반짝이는 질감, 은은한 강조

 

이번 겨울 메이크업의 최신 유행은 하늘에서 내리는 눈 결정의 부서질 듯 투명 하고 반짝이는 질감을 살린 스노우 테마.

하나하나 각기 다른 모양으로 반짝임을 표현하는 눈 결정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담았다.

여기에 반짝이는 진주빛, '펄(Pearl)'감을 가미한 것이 겨울 메이크업의 특징. 예전 메이크업의 강하고 어두운 느낌에서

벗어나 반짝이는 펄의 질감을 강조했다. 투명하고 빛나는 피부를 표현하고 반짝이는 볼과 입술, 그리고 깊이감이 느껴지면서

화려하게 빛나는 눈매가 포인트다.

 

공들여 매만진 듯 잔잔한 펄감이 흐르는 피부를 위해서는 은은한 펄감이 가미된 메이크업 베이스, 적절한 커버력으로 피부 잡티를

가려주고 윤기를 주는 펄 파운데이션과 파우더 등이 필요하다. 풍부한 수분감과 미세한 펄이 함유된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

션을 얼굴 전체에 브러시로 얇고 균일하게 발라준다.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여주고 화사해 보이는 피부를 위해 브러시로 미세한 입자의 루스 파우더를 이마와 코(T존) 중심으로

조금만 발라주며, 펄 파우더로 T존 부위와 눈 밑, 광대뼈 부위 등 빛을 받았을때 밝게 보이고자 하는 범위를 중심으로 아주

가볍게 발라준다.

 

겨울 메이크업의 포인트인 눈을 깊이감 있고 매혹적으로 표현해 주기 위해 골드, 실버, 화이트 색상의 아이 섀도우와 아이 라이너가

필요하다. 펄이 들어간 색깔을 아이 라이너에 발라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장된 컬러릐 화려하기만한 아이 메이크업에서 벗어나, 눈물이 맺힌 듯 순수하면서도 화려하게 빛나는 메이크업으로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반짝이는 펄 아이섀도우로 눈매를 화려하게 한 다음 눈 앞꼬리 주변 눈 밑에 빛나는 투명 펄 언더라이너를 발라주고 마스카라를

끝낸 속눈썹 끝부분에 펄 마스카라를 살짝 터치하면 화려하면서도 빠져들 듯 맑고 투명한 눈물효과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세부적인 메이크업 기법을 살펴 보면, 먼저 손가락을 이용해 '스노우 팔레트 화이트 펄 베이스 섀도우'를 눈을 떴을때 살짝 보이는

정도까지 한 번만 발라 준 다음 손가락 또는 팁 브러시로 눈 앞머리부터 전체적으로 넓게 옅은 핑크 펄 컬러를 덧바른다.

 

 

다음으로 실버 컬러를 전체적으로 넓게 표현해 반짝이는 실버 펄이 화려하게 표현될 수 있도록 한다. 화이트 펄 아이라이너로 눈

앞 머리 시작지점부터 1cm정도 발라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는 듯한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도록 한다. 이때 눈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 점막 안쪽 까지는 바르지 않도록 주위한다.

 

블랙 펄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를 메꿔 아이라인을 만들어 주고 컬링 마스카라로 속눈썹 뿌리 부분부터 꼼꼼히 발라 준다.

마지막으로 실버 펄 마스카라를 속눈썹 끝에 가볍게 터치하면 마스카라의 펄과 섀도우 컬러가 섞여 반짝 반짝 빛나는 효과를

준다.

 

눈을 강조한 메이크업을 완성하려면 볼에는 진한 색상 대신 은은한 광택의 블러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핑크와 장밋빛 펄 블러셔를

섰어 브러시를 살짝 털어낸 후 광대뼈와 광대뼈 밑부분을 향해 타원형 모양으로 바르면 피부가 더욱 밝고 화사하게 연출된다.

입술은 투명함과 반짝임 정도만 살려주고 강렬한 색상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

날씬하게 코디 하기!!

날씬하게 코디 하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도톰한 옷으로 눈길이 자꾸 머물게 되는 요맘때가 통통족의 옷입기를 가장 고민스럽게 만드는 때이다. 하지만 컬러 매치나 슬림한 효과를 주는 디테일 고르는 몇 가지 법칙만 알아도 -3kg정도 눈속임에 성공할 수도 있다. 체형에 따른 고민별로 날씬 효과를 주는 코디 노하우를 알아보자.

 고민1. 볼록 배 & 굵은 허리
20대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가장 고민스러운 것이 바로 늘어나는 뱃살과 그에 따라 굵어지는 허리다. 날씬한 허리를 연출하고 싶다면, 두꺼운 소재보다는 슬림하고 부드러운 소재와 하이웨스트 라인에 주목할 것. 또한 굵은 벨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해결 코디법 1. 요즘 드라마에서 이나영이 입어 유행 된 셔츠형 원피스에 데님 팬츠로 복고 캐주얼룩을 완성. 허리 부분이 비교적 여유로운 디자인의 이 아이템이야말로 트랜디 하면서도 굵은 허리를 감출 수 있는 요긴한 아이템

 

해결 코디법 2. 달라붙지 않는 소재의 라인 상의 입기
굵은 허리를 감추기 위해서는 몸에 달라붙지 않는 소재의 A라인 블라우스야말로 나온 배를 전혀 티 안내게 감출 수 있는 아이템. 여기에는 통이 넓은 바지보다는 스트레이트 팬츠를 입는 것이 전체적으로 바디를 날씬하게 보이게 한다.

해결 코디법 3. 부드러운 소재의 슬림 니트
자연스럽게 흐르는 부드러운 소재의 상의는 몸매를 날씬하게 보이게 한다. 박스형의 커다란 사이즈보다는 몸에 적당히 맞는 슬림한 라인이 적당하다. 디테일이 없는 디자인이라면 머플러 등의 포인트 액세서리를 함게 매치해도 예쁘다

해결 코디법 4. 하이 웨스트의 원피스 입기
허리가 굵은 경우는 원피스가 가장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원피스는 하이 웨스트로 너무 타이트하지 않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고 전체적으로 날씬하게 보이고 싶다면 밝은 컬러보다는 블랙과 같은 저채도의 원피스가 그만이다.

해결 코디법 5. 굵은 벨트 등 소품을 이용하기
굵은 벨트는 허리로 시선을 집중시켜 여성미를 강조하고, 날씬하게 보이게 하는 장점이 있다. 단 벨트 선택 시에는 화이트나 파스텔 계열보다는 브라운이나 블랙 등 어두운 컬러를 매치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민 No. 2 뚱뚱한 허벅지 & 굵은 종아리
통통녀들의 고민 2위인 뚱뚱한 허벅지와 종아리는 무조건 가리는 것만이 상책이 아니다. 길이의 비율을 잘 고려하거나 스트라이프 패턴 등으로 착시 효과를 주는 방법으로 날씬한 효과를 내보자.


해결 코디법 1. 달라붙지 않는 소재의 A라인 스커트
몸에 달라붙는 스판 소재는 피하고 A라인 스커트는 통통한 허벅지를 커버하는 데 유리하다. 컬러는 밝은 계통보다는  네이비나 블랙 등 수축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해결 코디법 2. 통 와이드 팬츠 입기
허리에서 발목까지 일자로 떨어지면서 폭이 넓은 와이드 팬츠는 두꺼운 허벅지를 감추기에 좋은 아이템. 상의로 허리선이 들어간 슬림한 재킷을 입으면 전체적인 바디 라인이 더욱 날씬하게 보이도록 도와준다. 

해결 코디법 3. 뻣뻣한 소재의 무릎 아래 길이 스커트 입기
종아리가 통통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롱스커트만 입으려 한다. 하지만 다리를 확실히 가려주는 롱스커트는 자칫 키가 작아 보일 수도 있다. 무릎을 살짝 덮는 길이의 뻣뻣한 소재로 된 스커트는 굵은 허벅지는 물론 종아리를 효과적으로 커버할 수 있다.

 

해결 코디법 4. 소품을 이용해 상체에 시선을 집중시키기
허벅지나 종아리 등 하체가 통통한 사람이라면 등의 모자나 머플러 등 소품으로 상의에 시선을 집중시켜 상대적으로 하체에 시선이 가지 않게 한다. 이 때 하의는 저채도의 베이직한 아이템을 선택하면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해결 코디법 5. 스트라이프 팬츠로 날씬 효과 주기
하체가 통통한 체형이라면 스트라이프 패턴의 팬츠를 입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 때 굵은 스트라이프보다는 가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더 축소되는 시각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고민 No. 3 굵은 팔뚝 & 넓은 어깨
넓은 어깨와 굵은 팔뚝으로 상체가 통통해 보이는 이들은 재킷의 칼라 디자인과 컬러에 주목할 것. 테일러드, 숄 칼라의 디자인과 저채도 컬러의 아이템들이 당신의 고민거리를 싹 해결해 줄것이다.


해결 코디법 1. 프린트가 없는 솔리드로 코디하기
팔뚝이 굵은 사람라면 솔리드 컬러의 블라우스를 입어 볼 것. 너무 평범한 것이 싫다면 디자인이나 컬러를 돋보이는 것으로 선택하고 대신 하의는 심플한 아이템을 매치하면 세련되고 날씬해 보인다

해결 코디법 2. 테일러드 컬러의 재킷 입기
테일러드 칼라로 된 기본스타일 재킷은 어깨를 좁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어깨에 덮개를 댄 것은 각진 어깨를 더욱 강조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허리라인이 너무 들어간 디자인도 피하자.

해결 코디법 3. 무채색의 니트 상의 입기
무늬가 없는 무채색 계열의 솔리드는 면적이 축소돼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어 어깨가 좋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단 너무 밋밋해 보인다고 생각되면 무늬가 있는 다른 아이템과 레이어드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해결 코디법 4. 달라붙지 않는 소재의 셔츠 입기
굵은 팔인 사람들에게는 착 달라붙지 않는 셔츠를 입는 것이 날씬 효과를 가장 편하게 낼 수 있는 방법이다. 프린트가 있다면 빅 사이즈의 프린트보다는 잔잔한 프린트가 더욱 슬림한 효과를 주는데 좋다.

해결 코디법 5. 숄 칼라의 상의 입기
숄 칼라는 귀엽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넓고 각진 어깨를 자연스럽게 커버해 주는 장점이 있다. 단 칼라의 폭이 너무 크면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어 어깨가 넓어 보이는 역효과를 내므로 선택 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출처 : Tong - mirae200님의 공감, 유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