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9일 수요일

음식과 건강, 그 오해와 진실

음식과 건강, 그 오해와 진실

 

속이 더부룩할 때 콜라 한 잔?
느끼한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혹은 약간 체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탄산음료 한 잔을 마시면 쑥 내려간다는

사람이 많다.

일시적으로 탄산음료가 위에서 음식물이 소화되도록 돕는 듯한 느낌을 줄 수는 있지만 반복되면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근육의 기능을 약화시켜서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맥주 안주 1위, 소시지?
단백질이 많고 기름진 소시지를 맥주와 함께 안주로 먹는 것은 알코올 함량이 4% 안팎인 맥주가 소시지의

느끼한 맛을 가시게 하고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지만 맥주와 돼지고기는 모두 찬 성질의 제품으로

양 체질인 사람에게는 적합하지만 음 체질인 사람에게는 맞지 않으니 가려서 먹어야 한다.

 

음식은 무조건 싱겁게?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어 좋지 않다는 보도가 나온 뒤 무조건 음식을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나 나트륨은 인체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므로 나트륨섭취가

부족하면 신진대사에 무리가 생겨 문제가 될 수 있다.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적정량의 나트륨을 섭취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녁에 먹는 음식은 다 살이 된다?
저녁을 많이 먹으면 다음날 일어났을 때 몸이 잘 붓는 체질은 분명 있지만 몸이 붓는다고 해서 살이 쪘다고

볼 수는 없다.

저녁 때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잠을 자는 동안에는 내장기관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에너지 대사과정이 느려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잠을 잘 때, 즉 휴식을 취할 때는 겉으로 드러나는 팔다리 근육은 이완되지만 내부적으로 영양을 전달하고

소화를 담당하는 신경은 활발히 움직인다.

다만 먹자마자 잠자리에 드는 것은 좋지 않다.

 

와인과 환상의 궁합, 치즈?
치즈는 와인이 가진 떫은맛을 완화시켜주고 알코올 분해활동을 돕기 때문이지만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인 사람

은 와인과 치즈를 함께 섭취했을 때 변비나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
몸이 물을 사용해 신진대사 작용을 활발히 할 수 있는 사람만이 물을 많이 마셔야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찬물을 자주 마셔서 몸이 냉해지면 오히려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신 날은 소화가 안 되는 것 같다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경우 물이 위에 부담을 주는 것이므로

무조건 따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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