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7일 일요일

4월 19일 산업건설위원회 해외연수

4월 19일 산업건설위원회 해외연수

 

첫째 날

4월19일 평택시의회에서 5대에 들어서 처음으로 가는 해외연수라  맡겨진 분야에 대한 준비와 기대로 상상의 나래를 펴며 즐겁고 유익한 해외연수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15시에 평택시의회에서 출발키로 하고 모이는 가운데 출발 첫날부터

L모 의원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인해 불참통보와 어떤 이유에서든 함께

가야한다며 설득하러 간 S모 의원의 황당한 동반불참 한다는 통보로 인해 출발부터 분위기가 다운되고 침체된 것은 물론 의욕상실까지로 이어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유감스런 상황이 조성되었으나

 

 

한 두 명의 의원 때문에 모든 공식일정 취소와 불편으로 이어지는 책임을 물으며 소속 위원회 위원으로써 개인보다는 단체를 생각하라는 동료의원들의 계속되는 설득과정으로 인해 S모 의원은 의회의 2호차를 타고 뒤늦게 출발하여 공항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 일행은 의회에서 15시에 출발 예정시간보다 45분이나 늦은 15시 45분에 출발하였다

 

인천공항 19시 30분 출발하는 OZ601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기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며 하룻밤을 보내면서 기내식으로 석식, 조식, 중식을 하면서 꼬박 11시간을 비행하고 현지시각 07시 10분에 시드니공항에 도착했다

 

우리일행이 인천공항에서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마시기 위해 구입한 양주 5병을 시드니에서 환승구로 나오면서 압수를 당하는 전혀 예상치 못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찾을 수 있는 방도가 있는지 이리저리 수소문하여 알아보는 의원도 있었고 여행사의 인솔자를 탓하는 의원도 있었다.

 

그러나 어차피 찾을 수가 없으니 포기하고 마신 셈 치자며 그냥 넘어가자는 의원도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 술과 담배인심 좋다는 말이 문득 떠올랐다. 환승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양주를 구입했다가 빼앗긴 양주가 아깝기도 하고 아쉬워서 자꾸 뒤를 돌아보며 환승구로 이동하는데 여행사의 인솔자가  게이트를 찾지 못해 이리저리 헤매니 뒤를 쫓는 우리 일행은  무거운 가방을 끌고 다니면서 왔다 갔다 하다가 은근히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드디어 동료의원과 사무국 직원의 게이트 안내로 10시00분에 NZ102 오클랜드 행 비행기로 갈아타고 다시 3시간을 비행하고 뉴질랜드의 북섬에 있는 오클랜드에 도착하니 현지시각 15시15분 이었다

 

공항에 마중 나온 하나투어 여행사의 가이드 이석봉 차장의 안내로 35인승의 버스를 타고 뉴질랜드의 관문인 오클랜드 시내로 이동하여 파란 바다위에 놓인 수많은 요트와 흰 돛,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요트의 도시 오클랜드의 시내 전경과 항구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에덴동산과 부유층의 아름다운 저택들이 즐비한 타마키 드라이브를 경유하여 오클랜드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인  미션베이를 관광하다보니 네온사인이 보이지 않는 어두움이 짙게 깔리기 시작했다

 

뉴질랜드는 야간 음주문화가 없단다 그러니 당연히 일찍 귀가를 해서 가정적인 생활을 하는 남편들과 여성을 최우선순위에 두는 정책으로 인해 여성이 살기 좋은 나라라고 한다.

 

뉴질랜드나 호주는 모든정책이나 일에 있어서 우선순위가 1위 어린아이, 2위 여성, 3위 개, 4위 남자라고 한다  거기에 장애인이 있으면 장애인이 1위란다 한마디로 여성들이 살기 좋은 여성 천국이라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식당에 도착 저녁식사를 마친 후 크라운 프라자호텔에  들어오니 19시 50분 이었다  1702호실에 가방만 대충 들여놓고

 

20시 10분에 일행들과 로비에서 만나 도보로 근처에 있는 328미터 높이의 SKY TOWER를 올라가 오클랜드의 전망을 한눈에 내려다보았다

 

초고속 엘리베이터와 내부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바닥의 견시창을 통해 엘리베이터의 통로와 건물의 높이를 볼 수 있는 스릴을 만끽하고 전망대에 오르니 컴퓨터를 통해서 원하는 구역의 전망 사진을 크게 가깝게 볼 수 있도록 블록별로 설치해 놓았다

 

군데군데 바닥이 견시창으로 되어 있어 오클랜드의 시내를 발아래에서 직접 내려다 볼 수도 있고 아찔함과 스릴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전망대를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와  5대 의회가 개원 한 이래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끼리 모여 간담회나 토론시간이 한 번도 없었다는 문제제기와 함께 10개월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낀 서로에 대한 불만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는 위원회 의원으로써 정례적이거나 수시로 간담회나 미팅을 통하여 건설적인 의견도 나누고 의정활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함께 갖기로 했다. 이틀간에 걸친 장거리 비행과 이동으로 인한 피로를 풀기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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