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새벽 3시30분에 모닝콜을 하여 4시 30분에 호텔에서 오클랜드공항으로 이동하여 07시00분에 NZ101 편으로 아침식사를 기내식으로 하면서 3시간 30분을 비행하여 여행 첫날 뉴질랜드로 가기위해 경유했던 호주의 시드니공항에 도착하니 김태곤 현지 가이드가 우리 일행을 반겨 주었다
우리를 기다리는 전용버스는 장거리 여행이라 피곤하니 이동 중에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두 좌석을 한명이 앉을 수 있는 차량으로 해달라는 계약 당시의 조건과는 달리 좌석의 배치가 좌 1석과 우 2석으로 되어 있고 좌석간의 폭이 좁아 몸을 옆으로 돌려 앉아야 하는 불편한 버스였다
25인승 버스라고 보기엔 턱없이 부족한 전용버스에 문제가 있음에도 그대로 용납해 주며 비용을 지불하고도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전용버스로 이동하면서 김태곤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호주인 들의 사고방식과 생활환경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
시드니는 도시 곳곳에 휴식공간을 많이 조성하여 도시 전체가 공원화 되어 있고 모든 정책이 사람우선 위주로 편리하게 되어 있으며 도로는 좁아도 인도가 넓은 것이 특징이고 교통신호 체계도 보행자 우선으로 보턴식이 되어 있어 운전자 모두가 신호를 확실하게 준수하고 있으며
또한 장애자를 위한 시설로 인도, 육교, 화장실 등은 우선적으로 설치되어 있고 산책로마다 장애인이 타고 다닐 수 있는 기구나 도로를 만들어 놓았다고 했다
한마디로 장애인의 천국이라고 했다 음식점 영업 허가를 낼 때나 모든 건축물을 지을 때 장애인전용화장실, 장애인전용주차장이나 장애인 편의 시설을 만들지 않으면 건축허가를 안 내준다고 한다
장애인을 보는 시선이 일반인들과 차이가 따로 없다고 한다 그러니 장애인들도 사회의 일원으로써 발을 붙이고 정상인들과 함께 생각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편안하게 가질 수 있도록 시설을 미리 만들어 놓고
장애인들이 사회에 나와서 정상인들과 어울려서 활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보조해주는 사람들도 정부에서 지원을 해 주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으며
특히 여성들에 대한 배려가 제도나 법제화외에 모든 사회체제가 여성들에게 아주 편리하게 되어 있어 여성들의 활동은 대단히 동적이고 적극적이며
저녁 7시가 넘으면 거리가 한적한데 대부분의 남자들이 퇴근 후 가정에서 지내는 가족중심의 사회임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에 우리시의 야간문화와 장애인 복지를 생각케 한다
호주는 사생활 보호법이 철저하다 보니 자동차에 코팅 된 것이 없다고 했다 도로에 달리고 있는 차량을 유심히 살펴보니 우리나라와 같이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코팅된 것이 한 대도 보이지 않았다
남의 일에 간섭이나 시선을 별로 안 주기 때문 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40km 떨어진 곳에 있는 원더랜드 안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안 야생동물원과 파충류공원으로 이동하여 야외에서 아침 겸 점심으로 맛있는 겉절이와 함께 바베큐 식사를 했다
시드니는 굳이 불판에 고기를 굽지 않더라도 도시락을 싸가지고 와서 야외에서 먹는 것 자체를 바베큐라고 한단다 식사 후 코알라와 캥거루를 직접 손으로 만져보며 먹이도 주면서 태즈메니안 데블, 페어리 펭귄, 웰벳, 이뮤, 오리 너구리 등을 사육하고 있는 방목코너를 돌아보며 자연상태 그대로 서식되고 있는 동물들과 잠자고 있는 코알라를 보며 사진촬영을 하고
호주의 (PORT STEPHENS WINERY) 와인 농장으로 이동하여 견학도 하고 다양한 와인을 시음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룸 미팅에서 마실 와인 두병을 구입했다
시드니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는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증발된 유액이 햇빛에 어우러져 빚어내는 푸른 안개 현상으로 블루 마운틴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블루마운틴을 둘러보고 날씨가 좋으면 북부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감상하며 돌고래까지 만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날씨는 흐리고 살짝 비가 오고 있었다
다시 버스를 타고 훅스벨리 강과 유콸립투스가 이룬 울창한 수풀, 깎아지른 듯한 거대한 샌드스톤(SAND STONE)절벽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호주 자연의 경이로움을 감상하면서 시드니 북부의 바다와 사막같이 보이는 모래언덕이 공존하는 포트스테판으로 이동해서
사륜구동 지프차를 타고 모래언덕을 넘나드는 사막투어와 경사각도가 60 - 70도에 25미터 길이의 모래언덕을 모래썰매를 타고 질주하고 스탁톤 비치에서 출렁이는 파도와 푸른빛이 아름다운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잠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진 후
전용버스를 타고 시드니로 되돌아 이동하는데 벌써 어두움이 내려앉았다 호주의 저녁은 우리나라와는 반대로 가을이기 때문에 해가 일찍 지기도 하지만 거리에 어쩌다 보이는 상점이나 건물들이 간판이 없거나 일찍 소등을 하니 어두움이 더 깊게 느껴진다.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에 도착하니 이곳 호주에서는 호텔을 옮기지 않고 3일간 머무르니 아침마다 가방을 싸서 이동하는 불편함은 없으니 편안하게 여장을 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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