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8일 일요일

5월 29일 시청앞 광장에서 치러지는 노제에...

 

새벽 3시 30분에 들어와 분향소에서 촬영한 애경행사관련

 

현장사진들과 함께 현재의 감정을 두서없이 적어 정리를 하고나니

 

새벽 5시를 가리킵니다.

 

세안을 하고 역 광장 시민분향소로 나가니 6시 20분, 새벽바람에

 

흩어진 조문객들의 편지를 모아놓고 7시 13분 열차를 타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치러지는 노제에 참석 

 

오전9시부터 광장에 앉아 대형화면으로 비쳐지는 경복궁에서 치러진

 

영결식을 지켜보며 시청앞 광장에서 치러지는 노제를 통해 

 

차마 보내지 못할 노무현대통령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기 위해

 

모인 몇 십만명의 국민들은 노란리본에, 모자, 두건을 쓴 채 기다리다

 

서서히 영구차가 진입하자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울음바다가 되어  

 

만장기를 들고 영구차 뒤를 따랐다. 1만 여개의 만장기가 영구차를

 

따르며

 

아침이슬과 상록수를 부르며  서울역까지 따라가는데 무려 5시간이나

 

지나 있었다. 도저히 걸을 힘도 말할 힘도 없어 일행에서 뒤로 빠져

 

나왔다.

 

수원 연화장까지는 함께 하지 못하고 평택으로 내려와 조문객들을

 

맞아 슬픔을 나눴지만 이 아쉬움은 무엇 때문일까?

 

서거 당일 봉화마을로  내려가 밤을 세며 조문을 하고 국민장이

 

치러지는 일주일간은 상주로서 조문객들을 맞아 최선을 다했고

 

영결식 당일에는 만장기를 들고 영구차 행렬에 동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마음을 떨칠 수 없다.

 

         화성시 안미희 의원님, 안양시 심규순의원님과 함께 시청앞 광장에서

         만장기를 들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21:00 추도식을 하고 난 후

  24:00 평택역 시민분향소가 철수되는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준

           민주당 식구들, 노사모 회원들, 참여연대를 포함한 시민단체,            평택시청 직원들,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7월 10일 49제를 기약합니다.

5월25일 평택역 시민 분향소를 지키다

아침 07:00부터 새벽 2시까지 시민장으로 치러지는

평택역 분향소에서 상주로 조문객을 맞이하는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문인파는 줄어들지 않았다. 방명록에 애도의 듯을 담은

글과 편지를 남겨주시고 향을 피우고 국화 한 송이를 영정 앞에

놓고는 흐느끼며 우시는 시민에서부터, 너무 기가막혀 차마 울지도

못하고 넋을 잃고 영정사진을 바라보는 시민들과  통곡을 하는

시민들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슬픔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모두들 정말 고맙습니다

5월 24일 아기야 너를 지키듯 지켜드렸어야 했는데...

                   줄지어 조문 순서를 기다리는 평택시민 여러분  

 

                   

                    아기야 너를 보살피고 지키듯

                    노무현 대통령님을 지켜드렸어야 했는데 ....

2009년 5월 23일, 당신께서 외로이 세상을

등지신 날  그 시각 이후로 대한민국은

울고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 하나하나

모두 울고 있습니다. 그들을

막아서는 경찰도 마음속으로 울고

있습니다.

마지막 담배 한 개비 태울 시간도 없이 가버린

당신이 너무 불쌍했습니다.
무엇이 그리 급했습니까?
지금은 그저 나약하게 울고 있지만, 저희들은

잊지 않을 겁니다.
훗날, 역사가 말해 줄 겁니다.
저희들을 믿고 지켜봐 주십시오.
고생하셨습니다
.

지금 이 순간, 당신이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5월 24일 부분 삭발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표현해 준 평택시민

평택역에 설치된 평택시민 분향소에서 상주로 조문객들의

슬픔을 가슴으로 나눔

 

노무현대통령 서거에 대한 슬픔을 부분 삭발로

표현해준  평택시민이 조문을 하셨습니다.

5월 23일 봉화마을을 다녀 옴

대통령서거 당일 놀란 화성시 안미희의원, 안양시 심규순의원,

용인시 박남숙의원과 함께 단숨에 봉화마을로 향했다. 온통 슬픔에

젖은 봉화마을은 조문객들이 내려놓은  촛불로 길을 밝히고 있었다.

밤 을 지세우고 국민장으로 치러지는 분향소에서  일주일 간 상주로서 자리를 지키며 조문객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었다.

 

19:37분 (천안아산역 출발) KTX를 타고 봉화마을 방문하여  헌화 및 조문을 하고  24일 새벽 05시13분(구포역 출발)하여 평택으로

돌아 옴 

2009년 6월 25일 목요일

“친서민·중도실용·법치”… 포장만 바꾼 ‘MB구상’

“친서민·중도실용·법치”… 포장만 바꾼 ‘MB구상’

 

 

ㆍ비정규직 등 약자보호 외면 일방통행 지속 우려
ㆍ“반대여론 무마 미디어법·4대강 등 명분 확보용”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2기 전략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크게 세 갈래다. 정책적으로는 ‘친 서민’, 이념적으론 ‘중도실용’, 국정운영의 원리로는 ‘법치’를 앞세우고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와 국무회의 등에서 “사회 전체가 건강해지려면 중도가 강화돼야 한다”면서 “서민들에게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강화하고, 검찰은 법치를 확고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흐름이 경쟁·성장·효율을 중시하는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기조 전환으로 연결되지 않은 채 홍보 강화와 감성적 접근을 통한 ‘대통령 이미지 제고’ 움직임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행 국정기조를 유지하고, 국세청장 인사에서 확인된 ‘친정 체제’ 구축과 공권력을 내세운 ‘일방통행’으로 가면서 ‘외피’만 바꾸는 식으로 흐를 수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서민정책에 투입한 예산이 노무현 정부에 비해 크게 늘어났고, 인사 역시 비교적 지역적으로 균형이 잡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 부족 등으로 ‘강부자 정권’ ‘영남 정권’으로 잘못 비쳐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터다.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나치게 좌·우, 진보·보수하고 하는 이념을 구분하고 있는 게 아니냐. 사회적 통합은 구호로만 되는 게 아니다”라면서 ‘중도 강화론’을 거론했다. 또 “마이크로 크레디트 뱅크(무보증 소액신용대출은행)와 같이 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국무회의에선 사교육비 경감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이 대통령이 북핵 위기, 조문정국 등으로 인해 뒤로 미뤘던 현장 방문 등 서민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중도실용으로 요약되는 ‘MB색깔 되찾기’를 통해 대선 때 지지층이었던 중산층과 수도권 30·40대를 다시 끌어안음으로써 국정 추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홍보기획관실을 중심으로 각 부처에서 현 정부 출범 후 도입한 각종 서민정책을 취합, 이를 이전 정부와 비교해 그 결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좀 더 들여다보면 청와대가 표방하는 ‘서민론’은 ‘구호’나 ‘반쪽’에 머무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눈앞에 다가온 ‘비정규직 대란’은 외면한 채 노동유연화를 강조하거나 사교육비 경감을 외치면서 한편으로 자율형 사립고, 국제중 확대 등 ‘과외’가 불가피한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대표적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3일 “임금과 근로시간을 더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노·사·정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파견 근로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법치 역시 권력으로부터 시민과 사회적 약자·소수자의 헌법적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법의 엄격한 시행’에만 방점을 찍고 있다. 정부가 공무원노조의 시국선언 시 수사 결과나 법원 판결을 기다리지 않고 신속하게 징계키로 한 것이나, 최근 서울시가 서울광장과 새로 조성하는 광화문광장의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쪽으로 조례를 개정한 데서 잘 드러난다. 법치가 ‘금지’나 ‘제한’에 무게가 실리면서 시민사회와의 갈등과 대립만 초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대통령은 말이 아니라 정책으로 이념성과 방향성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동안 실행되거나 바뀐 게 뭐가 있느냐”면서 “이 대통령이 최근 다시 꺼내든 중도실용론이나 서민론 등은 반대여론을 무마하면서 미디어법안, 4대강 사업 등 ‘이명박표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한 명분 확보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재영·이고은기자 cjyoung@kyunghyang.com>

[인터뷰]"유인촌 장관, 양촌리 용식이가 완장찬 격"

[인터뷰]"유인촌 장관, 양촌리 용식이가 완장찬 격"

2009 06/23   위클리경향 830호

문화체육관광부·문화계 극우단체 향해 ‘칼’ 뽑아 든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이제 칼을 뽑을 때가 됐다.”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46)가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글이다. 그는 누구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는 것일까. 인터뷰하기 위해 6월 10일 만난 진 교수의 표정은 잔뜩 굳어 있었다. 그는 “이 싸움을 위해 진보신당도 탈당했다”고 말했다. 이유는 “당에 누가 될까 염려해서”다.

“한예종 사태는 진보인사 축출이 목적”
진 교수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집중 감사에 이은 황지우 전 총장 사퇴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학교 구조 개편 요구에는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즉 한예종을 ‘좌파엘리트의 본산’으로 규정한 보수세력이 MB정권과 코드가 다른 황지우 총장을 비롯해 심광현 영상원 교수, 이동연 전통예술원 교수, 진중권 객원교수 등 좌파 성향으로 분류된 인사들을 축출하기 위해 권력을 적극 이용했다는 주장이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월 19일 통보한 종합감사처분요구서에서 주력사업이던 통섭교육(학제 간 융합교육)의 중단, 관련 교수 중징계, 이론 관련학과 축소, 서사창작과 폐지 등을 요구했다. 또 공금 유용 등의 이유를 들어 황 총장을 중징계 처분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한 데 이어, 5월 30일 황 총장이 표적감사에 대한 항거의 의미로 낸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 심광현·이동연·진중권 교수는 실기 전공과 인문·과학 기술 융합교육을 위해 추진한 통섭교육 사업에 참여해온 인물들이다. 공교롭게도 황지우 총장이 평교수로 돌아갈 서사창작과를 비롯해 이들이 몸담고 있는 곳은 모두 이론과다.

진 교수는 이 모든 것이 예정된 수순으로 진행됐다고 보고 있다. 보수 인사들의 단체인 문화미래포럼과 전국예술대학교수연합은 지난해 9월 심포지엄을 열고, 한예종 6개원 해체 및 축소 등을 요구했다. 올들어서는 ‘미디어워치’ ‘빅뉴스’ 등 인터넷 보수매체들이 통섭 과정 부실, 진보 인사의 교수 임용 등을 문제삼는 기사를 일제히 내보냈다. 그후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가 착착 진행됐다. 진 교수는 “당해보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왜 자살했는지 이해되더라”고 말했다.

“한예종을 빌미로 저를 구속하거나 도덕적 타격을 주려고 한 게 분명해요. 인터넷 보수매체의 대표가 제가 감옥에 갈 것이라고 말했고, 그 매체들의 보도대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가 이루어졌어요. 또 처분 결과도 상당 부분 해당 매체들이 예견한 대로에요. 제대로 된 감사가 아니라 인터넷 보수매체들이 나를 포함한 한예종 내 몇몇 인사에 가하는 공격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가 이루어진 거예요. 당해보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왜 자살했는지 이해되더라고요. 노 전 대통령도 이런 식으로 당했겠구나 싶었어요. 문화체육관광부와 인터넷 보수매체는 감사 내용을 실명을 거론하면서 흘리는 식으로 인격살인과 여론재판을 진행했잖아요. 책잡힐 일을 하진 않았지만 미네르바는 뭐 죄가 있어서 구속됐나요?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했어요. 반격하겠다고 결심했죠.”

그는 자신이 칼을 겨누고 있는 상대는 유인촌 장관과 신재민 차관으로 상징되는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문화미래포럼으로 대표되는 문화계 일부 우익단체라고 했다. 이들이 한예종 해체와 이른바 ‘좌파 척결’의 시나리오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그에 비해 ‘빅뉴스’ 등을 통해 줄기차게 진 교수를 공격하는 변희재씨는 ‘꼬리’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빅뉴스’ 대표 변희재씨는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6월 9일 진 교수를 고소했다. 한예종의 부실운영 실태를 정당하게 취재해 의혹을 제기했는데, 진 교수가 이를 현 정권과 공모해 이뤄진 것이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는 이유다.)

진 교수는 “그들에게 반드시 대가를 지불하게 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그리고 그 대가란 “그들이 한 행위를 역사에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넓은 차원에서 보면 권력을 사유화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싸움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명박 정부는 공정해야 할 국가기관을 오직 정권 유지 수단으로만 이용하고 있잖아요. (촛불재판과 관련한) 사법부 파동에 이어 (노 전 대통령 서거 여파로) 검찰총장이 물러나고, (정치적 목적이 다분한 표적 세무조사를 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은 미국으로 도피했어요. 경찰도 다르지 않아요. 저는 현 정권 하에서 한예종 사태를 비롯해 문화계에서 벌어진 이 야만적인 일들을 역사에 기록으로 새겨둘 거예요. 그들이 조폭과 같은 이런 짓들을 하고도 버젓이 살아가면 안 되는 거거든요.”

“사립대 교수들 열등감도 한 몫”
진 교수는 “문화미래포럼과 장단을 맞춰 전국예술대학교수연합이 한예종 해체 및 축소를 주장하는 것은 열등감과 밥그릇 싸움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2년 전문 예술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한예종이 그동안 국제 예술 콩쿠르·경연대회 수상자를 다수 배출하며 두각을 나타내자, 사립대 예술계 교수들이 한예종 성장에 위기의식을 가진 것이라는 해석이다.

“문화미래포럼과 같은 뉴라이트 진영에서 주장하는 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잖아요. 그럼 시장경제 이론에 따라 경쟁해야지, 왜 권력을 끼고 들어와 자유경쟁을 못하게 하느냐 말이에요. 실력이 떨어지면 자기들이 경쟁력을 키우든가 퇴출돼야지, 왜 잘 되는 한예종을 밟으려고 할까요? 좋은 학생들이 한예종으로 몰리니까 위기의식을 느끼는 거예요. 한예종은 외국 학생들이 유학올 정도로 국제적인 학교가 됐어요. 좌파를 척결하고자 하는 보수 우익세력과 한예종의 성장에 질투를 느낀 사립 예술대 교수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번 한예종 사태를 몰고 온 거라고 생각합니다.”
색깔 시비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경.

게다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6월 2일 한예종을 방문해 “황지우 총장이 현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 않은가” “유럽에서는 좌파 정부가 집권하면 총장도 좌파에서 나오고, 우파가 집권하면 우파에서 총장이 나와 정부와 협력적인 관계를 갖는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진 교수는 “우파 정권이니까 우파 총장이어야 한다는 발상은 딱 나치 수준”이라며 “재미있는 것은 신 차관은 자신이 한 말이 나치의 말이었다는 사실조차 모를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1930년대 독일 국가사회주의자(나치)들은 바우하우스의 일부 교수들을 축출하기 위해 그들에게 공산주의자라는 낙인을 찍었다. 1933년 베를린의 비밀경찰국이 바우하우스의 교장이었던 미스 반 데어로에게 보낸 극비 문서에는 바실리 칸딘스키와 같은 특정 교수들을 지목해 그들이 더 이상 교단에 서지 못하도록 하고, 시행해오던 교육과정도 수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리고 교단은 ‘국가 사회주의 사상의 원칙을 확실히 지지하는 자’들이 차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진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과 유인촌 장관의 관계는 이를 테면 히틀러와 독일 나치 선전상이었던 괴벨스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규정했다.

“유인촌 장관과 신재민 차관 둘 다 문화적 마인드가 없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일을 선동과 정권 홍보 수단으로만 인식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우파 정권에선 우파 총장이 나와야 한다는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것이죠. 몰상식한 거예요. 유인촌 장관이 처음 본 학생들에게 반말하고, 학부모에게는 ‘세뇌당한 것’이라는 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황당한 일이죠. 양촌리 용식이가 완장 찼다고 좋아하는 꼴이에요. 취임 직후 가장 먼저 한 일도 정치색이 다른 단체장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었잖요. 하지만 ‘계속 그렇게 사세요’라고밖에 해줄 말이 없어요. 어차피 역사는 MB정부 5년을 한국사에서 퇴보의 시기로 기록할 테니까요. 이제 3년 반 남았잖아요.”

그렇다면 MB정부의 본질을 진 교수는 어떻게 진단할까. 돌아온 말은 “이명박 대통령의 시대정신은 시대착오”라는 것이다. 산업화 초기의 패러다임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500만 조문객 과소평가 말라”
“산업화 초기 때는 대다수가 농민이었잖아요. 이들의 신체를 기계의 속도에 맞추려니까 강제가 필요했죠. 소위 산업화 엘리트들이 나머지 국민을 계몽해 끌고 가는 시대정신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때는 정치도 일방으로 나타났잖아요. 그러나 지금은 이미 정보화시대예요. 누구 한 사람의 명령으로 움직이는 사회가 아니에요. 촛불집회를 보세요. 각각의 개별 주체들의 창의성이 모여 전체적인 효과를 낸 거예요. 그렇다면 정치도 쌍방향이 되어야 하는데, 산업화 초기 패러다임에 갇혀 있는 MB정부는 여전히 일방으로만 하려고 하죠. 이 사람은 대중은 누군가의 지도나 명령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것으로 생각해요. 그러니까 촛불집회를 지도하고 명령한 놈을 찾으라고 지시한 거죠. 그런데 배후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그 다음엔 초를 무슨 돈으로 샀는지 알아보라고 했다잖아요.”

진 교수는 지난해 말 출연한 MBC 100분 토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가리켜 “두뇌 속에 삽 한 자루밖에 없는 것이 큰 문제”라고 발언했다. 진 교수는 “이 역시 이 대통령의 사고가 산업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풍자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MB는 현장감독하면서 경제신화가 됐잖아요. 그런데 그게 바로 그의 한계예요. 유일하게 아는 경제가 토목공사니까요. 그래서 산업화 초기, 산업 인프라를 까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 거예요. 운하를 깔자고 했다가 운하가 안 되니까 강을 파헤치자 이러고 있잖아요. 머릿속에 든 게 삽질밖에 없으니까요.”

노 전 대통령 500만 추모 열기에 대한 현 정부의 안일한 인식에 대해서도 그는 쓴소리를 퍼부었다. 국민들의 마음 밑바닥부터 끓고 있는 분노와 저항의 신호를 현 정부는 외면하고 있다는 얘기다.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때는 조문객이 200만 명이었지만 당시는 동원이 많았어요. 하지만 노 전 대통령 서거 때는 동원이 없었잖아요. 그것도 정부가 차린 분향소엔 가지 않고 대다수가 시민이 만든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어요. 500만 국민이 단지 노 전 대통령이 좋아서 혹은 동정심 때문에만 조문을 했을까요? 기저엔 다른 게 깔린 거예요. 이번 선거 결과를 보세요. 여론조사할 때는 한나라당이 10% 이기고 있었는데, 투표 결과는 오히려 한나라당이 10% 뒤진 걸로 나타났어요. 이게 뭘 말해주는 것이겠어요?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투표에 소극적이었지만, 한나라당 지지자가 아닌 이들은 표를 통해 민심을 보여주자는 의지가 강했다는 것이에요. 500만 명의 국민이 속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반증이에요.”

진 교수는 국민의 이 같은 마음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현 정부를 ‘바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급기야 ‘폭발’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MB정부는 프로판 가스를 다 막아놓고 불을 때고 있는 형국이에요. 그럼 폭발하잖아요. 폭발은 거리에서 이뤄질 수도 있고 투표장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거예요.”

진 교수의 말발은 고교시절 ‘이빨싸움’이 원천

진중권 교수는 비유에 강하고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젊은 지지층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이를 위악과 독설 혹은 막말이라며 싫어하는 이도 적잖다. 한 예로 얼마 전 소설가 황석영씨가 MB정부를 ‘중도실용정부’라며 적극 협조하겠다고 하자 “기억력이 금붕어 수준”이라고 했고, 황 작가를 두둔하며 진 교수에게 “공부 다시 하라”고 주문한 김지하 시인에 대해서는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미학적 촌티”라고 맞받아쳤다. 5년 전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의 자살 사건을 두고 “자살세를 걷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나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자살에 대해 “쪽팔려서 자살했다는 얘긴데 쪽팔린 일을 왜 하냐”고 한 말에 대해선 최근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했다.

정학을 세 번 맞고서야 고교를 졸업했다는 그는 지금의 말발의 원천은 고교 시절 친구들과 한 속칭 ‘이빨싸움’이라고 했다. 상대방이 모욕감을 주면 화를 내지 않고 받아쳐야 하는데 이때 재치있게 받아침으로써 상대를 열받게 하는 게 ‘이빨싸움’의 포인트라고 했다. 노동자문화운동하면서 노동자들을 상대로 말을 하는 훈련을 한 것도 밑천이 됐다. 노동자들에게는 되도록 구어체를 활용해야 하고, 어려운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그는 “이를 가장 잘 하는 이가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라고 말했다. 정규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인지, 장바닥 아저씨인지 구분이 안 될만큼 적절한 비유를 섞어 쉽게 이야기를 풀어내기 때문이란다.

진 교수는 속칭 ‘낚시질’의 원조이기도 하다. 1999년 조선일보 독자사이트에서 김대중 당시 대통령을 욕하는 제목의 글을 띄우면 누리꾼들이 광클(광분해 클릭)하는데 막상 내용을 열어보면 “파블로프 개(심리학에서 말하는 조건반사 학설 실험의 개) 실험 중입니다”라고 써놓은 것이다. 당시 그의 별명은 ‘조선일보 밤의 주필‘이었다고 한다. 조선일보가 검색 기능을 없앴을 정도였다.

그가 사용하는 상당수 용어와 아이디어는 DC인사이드 등 인터넷 사이트에서 얻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아이들이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가장 찌질하면서도 선진적”이라며 “중장년의 기성세대도 젊은이들의 어법을 구사할 줄 알아야 서로 소통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글·박주연 기자 jypark@kyunghyang.com>
<사진·김석구 기자 sgkim@kyunghyang.com>

2009년 6월 24일 수요일

2007년 4월19일 해외연수 보고서

 

 

 

 

 

2007년 4월 19일부터 4월 26일까지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호주(시드니)와

 뉴질랜드(북섬)을 최종연수지로 확정하고, 시민편의 시설인 공원등 시민편의

 휴식공간 우수사례와 문화 복지관련 문화자원의 보존과 전통문화 그리고

환경과 경제관련 하수처리, 상하수시설, 쓰레기 처리시설, 항만시설

비교 견학을 다녀 온 후 소감 을 일정별로  정리하여 해외연수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수돗물 이용에 대한 시민의식 설문 조사

 

 

 

 

2007년 3월 27일 부터 4월 5일까지 11일간 평택시민 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돗물 이용에 대한 시민의식 설문 조사 결과를

파워포인트로 작성하여 집행부에 참고자료로 전달 함.

상하수도시설 방수. 방식 공법별 신기술 비교표

 

 

 

 

 상하수도시설 방수. 방식 공법별로  신기술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표로 작성을 하였습니다

이 자료는 어디까지나 본 의원이 자료를 취합하여 만든 것이므로

공식적인 자료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객관성을 가지고 자료들을

취합하여 만들었습니다

2006년 07월 13일 제100회 평택시의회(임시회) 의정활동 시작

2006년 07월 01일 부터 시작된 5대 의회가 개원하면서

첫 위원회 회의에서 한 인사말

 

 

제100회 평택시의회(임시회)

일   시 : 2006년 07월 13일 (목) 11시 20분

장   소 :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실

 

정영란 위원  반갑습니다. 평택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여러 위원님들과 만나게 된 정영란위원입니다. 단순히 여성의원으로서 산업건설위원회의 꽃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일을 잘 해서 산업건설위원회의 의원으로서 일 잘 하는 꽃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6월 22일 월요일

각종 질병의 전조 증상

각종 질병의 전조 증상

항상 균형을 이루며 순환하는 인간의 신체는 하루아침에 망가지지는 않는다. 큰 병에 걸리기 전 몸에 침투한 질환과 싸우며 조금씩 경고 신호를 보낸다. 즉 몸에서 보내는 질병 경고 신호다.

 

전문의들은 항상 전조 증상만 잘 체크하면 질병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간과하거나 무시하면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몸이 끊임없이 외치는 전조에 대해 귀 기울이자.


“심장이 엇박자로 뛰거나, 전기가 찌릿찌릿”
●심장마비
돌연사로 잘 알려진 심장마비도 최근, 최소 5분에서 1백20분 동안 다양한 전조 증상을 나타낸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독일 베를린 의과대학의 디르크 뮐러 박사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순환」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급성심정지 환자 4백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75%가 쓰러지기 전에 여러 전조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50% 이상이 심장병 병력이 있었고 나머지는 당뇨병, 흡연, 만성폐질환 같은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전조 증상 유형은 협심증에 의한 흉통 1백20분, 호흡 곤란 30분, 오심 혹은 구토 1백20분, 현기증 10분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증상은 심장이 갑자기 엇박자로 뛰는 것 같은 부정맥이 발생하거나 심장 쪽이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증상이 별로 심하지도 않고 자주 일어나지도 않기 때문에 보통은 그냥 흘려보내기 일쑤니 조심해야 한다.

“가만히 있어도 어지럽고 극심한 두통”

●뇌중풍(뇌졸중)
보통 하루 만에 사라지기 때문에 무심코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30∼50%는 이틀 이내에 뇌중풍이 나타난다. 눈을 감고 누워 있는데도 어지럽다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일 때, 한쪽 눈이 흐릿한 것도 모두 뇌중풍의 전조 증상이다. 마비도 뇌중풍의 가장 흔한 전조 증상이다. 한쪽 팔다리만 힘이 없거나 저리다. 머리에 벼락이 친 것처럼

극심한 두통이 있다면 뇌중풍을 의심해야 한다.

그러나 몸이나 머리를 움직일 때만, 앉았다가
일어설 때만 어지럽다면 귓속 평형기관에 문제인 경우가 많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어지러움 또한 뇌중풍과 상관없으며, 대부분 신경성이다.

 

편두통이나 유독 밤에만 손목이 저린다면 단순히 말초신경이 눌린 것으로 뇌중풍과 큰 관련이 없다.

“잘 빠지지 않던 체중이 갑자기 감소”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식사량은 늘었는데도 체중이 줄었다면 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볼 만하다. 체중이 줄어드는데 갈증이 심해 물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을, 잘 먹어도 체중은 줄고 더위를 많이 탄다면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분비될 때 생기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 가능성이 높다. 기침이나 미열이 지속되면서 체중이 준다면 폐결핵,

 

늘 피곤하고 피부가 누렇게 변하면서 체중이 감소한다면 간질환, 호흡이 곤란하거나 몸이 부으면서 체중이 줄면 심장질환을 의심해본다.

속쓰림, 설사, 구토, 복통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면서 체중 감소가 진행될 경우에는 소화기관 장애, 성욕이 감퇴되면서 몸의 털이 빠지거나 피부가 하얗게 변하고 체중이 감소한다면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전문의 진단이 필요하다.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서 체중이 갑자기 줄면 각종 암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위염, 위암, 십이지장암, 대장암
대변의 색깔은 소화기 계통의 건강을 말해주는
 척도다. 대변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병증은 출혈 소견, 타르처럼 검은 변은 식도와 위, 십이지장의 출혈을 의심해 봐야 한다. 자주 속이 쓰리고 소화불량인 사람이 검은 변을 보면 소화성 궤양이나 위염, 위암 등에 의한 출혈 가능성이

높다. 대변이 새빨갛거나 선홍색, 검붉은 색이면장관의 출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선홍색 피는 주로 치질이나 궤양성 대장염에 의한
직장과 대장 하부 출혈이 원인이고 검붉은 색은 위나 위와 가까운 대장 출혈인 경우가 많다. 역시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어린이가 복통과 함께 콧물 같은 점액질 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장 중첩증이나 맹장염일 가능성이 크므로 서둘러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대변에 피와 점액질이 섞여

 고름 같은 설사를 하는 경우는 대장이나 직장의 염증일 가능성이 크다.

"배가 아픈 위치에 따른 의심 질환”

●복막염, 맹장염
배를 손으로 눌렀다가 놓을 때 배 전체가 아프면
복막염,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면 맹장염, 오른쪽 윗배가 아프면 급성 담낭염일 가능성이 크다. 명치 부위가 아프면 소화성 궤양, 왼쪽 아랫배가 아프면 급성게실염과 허혈성 장염일 수 있다.

 

옆구리가 아프거나 소변 보기가 불편하면 요로 결석을 의심해봐야 한다.

“가슴 한가운데가 아프다”

●심근경색
가슴 가운데가 심하게 압박되면서 칼로 쪼개는 듯한
통증을 경험했다면 심근경색증을 의심해야 한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동맥 내부가 막혀 심장이 멎는 것. 흉통이 대표적인 전조 증상이다. 운동할 때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흉통이 심하다면 즉각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잠을 잘 때, 아침에 찬바람을 맞았을 때, 흥분할 때 흉통이 있는지를 살피도록 한다.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4대 위험요소인 고콜레스테롤과 고혈압, 흡연, 당뇨 등이 있는지도 체크하도록 한다.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국민장으로 진행되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를 애도하는 평택시민분향소 바로 코 앞에 애경 측에서 가전제품 특가 할인행사를 한다는 대형텐트가 설치되었습니다.

 

발인 당일 오전부터 할인행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행사를 한다면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고 시선을 유도하기 위해 흥겨운 음악이 함께 하겠지요

 

애도를 하고 있는 코 앞에서 행사를 하겠다는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일반가정에서 초상이 나서 골목을 다 막고 천막을 치고 조문을 받아도 대문만 들어갈 수 있도록 통행로만 확보해주면 3일장이나 5일장이 끝날 때까지 동네 주민들이 애도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배려해 주는데

 

국민장이 치러지는 이 기간에 시민분향소 코앞에서 행사를 하겠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 매장 안에서 행사를 한다면 상관 않겠지만 역 광장에서  행사를 하겠다고, 시청 관련부서에 허락을 받고 하는 것이냐?

 

애경 측에 물으니 뭐하는 사람이냐고 합니다.

 

평택시의회 정 영란의원과 이 은우 참여연대 공동대표라고 대답하니 자기는 보안담당이라 잘 모르니 내일 아침 담당직원한테 이야기 하라고 합니다.

 

너무 늦은 시간인 줄은 알지만 12시55분에 기업경제과장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허가된 행사냐고? 아니랍니다. 상황설명을 하고 현장에 나오시라고 했습니다. 마침 당직근무 중이시라고 기꺼이 나와 주셨습니다.

 

허가된 행사가 아니라고 하지만 일반시민들이 보면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이 많아지니 송 명호 시장이 의도적으로 행사를 부추긴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 오해의 소지가 다분히 있으니 빨리 조치를 하라고 하니  애경 측의 처사가 가관입니다. 

 

담당팀장 나오고 직원들이 나와 행사는 하루 미룰 수 있다. 대신 천막 한 쪽에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를 애도하는 현수막을 걸어주면 안되겠느냐고 협상을 요구합니다.

 

이게 협상을 할 일이냐고 역정을 내니 애경에 1200명의 평택시민이 근무하고 있으며 담당직원 본인도 용이동에 산다고 합니다.

 

지금 나한테 표를 가지고 협박을 하느냐?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 것이냐고 하니 이번에는 본인도 노사모로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당신이 진짜 노사모면 더욱 말이 안 되는 일이고 함부로 노사모를 들먹여 노사모를 욕되게 하지 말라고 하니

 

동료직원들이 술 취한 사람이 하는 말이니 이해하라고합니다. 잠시 후에 다시 분향소로 와서 돈을 받고 분향소를 지키는 것이냐고 시비를 붙습니다.

 

아무래도 12시가 넘어도 흩어지지 않고 분향소를 지키는 것이 껄끄러웠던 모양입니다. 분향소를 지키지 않았다면 가전제품 특가행사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보는 모양입니다.

 

기업경제과 손 정성 과장님이 애경 측에 잘못을 시인하고 처리하겠다고 하면 되지 왜 자꾸 술 취한 사람들이 이상한 말을 하게 하느냐고 했더니 지금은 시간이 늦었고 내일 아침에 조치를 하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라고 정리를 하고 있는데  잠시 후

 02시 30분에 또 다른 애경직원이 보무도 당당하게 다가와 시청직원들이 누구며 어디 있느냐고 묻습니다. 손 정성 과장님이 왜 그러시느냐고 하니

 

본인이 송명호시장의 조카라고하면서 뭐가 문제냐? 어떻게 된 거냐고 합니다.

 

함께 있던 본의원이 기가차서 송명호시장의 조카면 조카지 이 일에 왜 끼어드느냐고 하니 애경직원이라고 합니다. 애경직원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왔으면 문제만 해결하면 되지 시장조카 라고 밝히는 이유가 뭐냐?  송명호시장조카라고 하면 누가 겁낼 줄 아느냐?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경제사정에 애경까지 오픈을 하면서 인근 지역의 상권이 완전히 무너지다시피 했는데, 그래 잘됐다

 

송 명호 시장은 앞에서는 평택시민들의 혈세를 써가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하겠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애경에 친인척과 측근들을 취업시키는 이중적인 행위를 하고 있구나,

이런 행위를 한 송명호시장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버럭 소리를 지르며 집에 가고 있던 이 은우 참여연대공동대표에게 전화를 해서

 

시장의 조카라는 애경직원이 나와서 공무원에게 또 먹히지도 않는 협박을 하고 있으니 다시 오셔서 현장을 보시라고 하니 5분 내로 달려와 시장의 조카라는 애경직원에게 조근 조근 말을 하니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는 것 같습니다.

 

평택 역사나 애경프라자 측이 공사를 했더라도 역 광장은 평택시민들의 공간으로 도로점용과 관련하여 일반시민들이 불편하다고 민원이 들어가면

 

치워주는 것이 일반상식인데 역 광장에 특설매장을 설치하는 것은 말 그대로 불법노점상과 같은 행위이며 애경 때문에 평택동이나 통복동 상가뿐만 아니라 평택시 전역에 상가들이 입은 피해가 막심한데

 

평택시에서 애경 측의 불법도로점용을 눈감아준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보고 평택시민들을 무시하는 애경 측의 처사에 경각심을 주기위해서라도 본의원이 수시로 나와서 역 광장에서 행사를 진행시키는지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하면서 정리가 되었습니다.

칭찬릴레이, 명은희→정영란 평택시의원

칭찬릴레이, 명은희→정영란 평택시의원


명은희/평택시 통복동→정영란/평택시의원.
저는 통복동에 거주하는 명은희라고 합니다.

초선의원으로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여러 정책제안들을 만들어내는 정영란 시의원을 볼때면 정말 깜짝, 깜짝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언젠가 ‘배수지 및 수도시설장’과 ‘끈조임형 쓰레기 봉투’에 대한 시민의견을 듣기 위해 의원이 직접 설문지를 들고 다니며 1천500여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것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직접체험하고 지역현안들을 꼼꼼히 챙기는 정 의원님을 볼 때 마다 같은 여성으로서 자랑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지역일꾼으로 남성 의원들과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깨끗하고 당당한 소신과 능력을 갖춘 정영란 의원님, 파이팅!

미래를 여는 젊은 신문 중부일보  게재일 : 2009.06.01

평택시 행정기구 개정 조례안 등 16건 심의

평택시 행정기구 개정 조례안 등 16건 심의
시의회 125회 임시회 19일부터 3일간 열린다

 

 

 

시의회 제125회 임시회가 오는 19일부터 3일간 열려 평택시행정기구설치개정조례안과 평택시영어진흥조례안을 포함 모두 16건의 조례안을 심의하고 평택소사벌지구 주변도로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에 따른 시의회 의견을 청취한다.

행정기구설치개정조례안은 기존 6국 26과를 의회 사무국을 포함해 6국 24과로 변경하는 안이다.  시정홍보과는 공보담당관, 프로젝트 담당관은 프로젝트과, 정보과학과는 U-City과, 문화관광과는 문예관광과로 바뀔 예정이다. 건설도시과는 건설사업소 건설계획과로 변경되고 교통행정과와 재난안전관리과는 건설교통사업소로 소속이 바뀐다.

도시계획과는 도시계획과와 도시개발과로 나뉘면서 도시개발과는 건설사업소로 소속이 변경된다. 문예회관관리사무소는 문화예술회관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영어진흥 조례안은 평택시민과 공직자의 영어능력 향상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차원에서 제정된다.  시장은 공교육 지원 및 강화, 영어보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 시민의 영어능력 향상, 영어활용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주민투표 개정조례안에서는 재외국민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고 투표연령도 20세에서 19세로 낮춘다는 내용이다. 국가보훈대상자의 명예수당은 65세 이상 75세 미만은 월 2만원, 75세 이상은 월 3만원, 사망위로금은 15만원을 책정한다.

기업에스오에스 조례는 관내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되며 지원센터, 기업현장기동반, 지원단, 원스톱 처리 회의 등을 설치 운영하는 규정 등을 제정한다.

한편 정영란 의원 등이 발의하는 주택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은 그동안 주로 주택의 관리부분만을 적시해 운영 되었던 것을 친환경적 공동주택조성과 미래 지향적인 주거공간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코자 주택 건설기준 등에 구체적인 사항을 명시하는 내용이다.

조례적용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여 실효성을 높이고(안 제3조) 인접 건축물과의 조화와 친환경적인 주택건설기준을 마련하며(안 제2장 주택건설기준 등) 공동주택 단지 기준 마련 및 지상조경의 구체적 내용을 규정(안 제4조, 제5조, 제6조, 제7조)하는 안이다. 

또 평택시 수도급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공동주택의 경우 주 계량기만 있고 관리인이 세대별 검침 및 요금부과, 징수업무를 대행할 때에는 공동주택의 호당 월200원을 감면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2009년 06월 18일 (475호)  평택시민신문 강경숙 기자

마을회관 건립비 지원원칙 무너져

 

마을회관 건립비 지원원칙 무너져

지금까지 안 주던 부지 매입비용도 대줘

 

 

 

지금까지는 각 마을에서 마을회관(다목적회관)을 건립할 경우 부지는 마을

 

에서 확보하고 건축비용만 시에서 지원을 해 주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지난

 

달 27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이러한 원칙이 무너져 향후 이와 관련한

 

민원이 빗발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의회는 지난달 27일 제1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추경예산

 

과 조례개정안 등 부의안건을 의결했는데, 김기성 의원과 정영란 의원이

 

추경예산에 문제가 있다며 수정안을 제안했다.

 

정영란 의원은 “지난해 말 2009년 본예산을 심의하면서 불필요한

 

 예산이  있어 삭감을 했는데 불과 3개월 만에 삭감된 예산만큼

 

다시 배정해 올리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면서 “관행적으로 가끔은

 

그럴 수  있다지만 이는 시의회를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한편 집행부가 지금까지 해 왔던 것과 달리 송북동 신흥마을 다목적회관

 

건립예산을 무리하게 세운 것은 원유철 국회의원이 지난해 국비 15억원을

 

평택시에 배정되도록 힘썼는데, 시는 이 돈을 진위천유원지조성과 도로개

 

설 등 필요한 부분에 사용하고 대신 송북동 신흥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다목적회관을 시가 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관내에는 아직 마을회관이 없는 통리가 305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인가정 출산장려금 지원 조례 통과

장애인가정 출산장려금 지원 조례 통과
생계형 운송사업자 차고지 면제 조례는 부결

 

 

 

   
▲ 정영란(오른쪽)시의원이 자치행정위소속 정영아 의원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시의회 상임위 조례안 심사

 

23일 열린 평택시의회 임시회 상임위별 조례안 심사에서 집행부 발의와 의

 

원발의 등 총 12건의 조례가 심사대상에 올라왔는데 이 중 통리반 설치조

 

례 일부개정조례 등 5건이 원안 가결 됐으며, 200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은 부분가결,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와 교통약자 이동편익증진에

 

관한 개정조례는 수정가결 됐다.

 

시의회는 또 3세대이상 가정 효도수당 지원조례안은 미료로 남겼으며, 평

 

택시 차고지 설치 면제 조례안 등 3건은 부결했다.

 

상임위에서 가결된 조례 중 정영란 의원이 발의한 출산장려금 지원조례 일

 

부개정안은 기존 출산장려금 지급대상 외에 신생아의 모 또는 부가 장애인

 

일 경우 그 등급에 따라 최고 150만원을 지원하는 조례이다.

 

반면 정영란 의원이 발의한 3세대이상 가정의 효도수당 지원 조례안은 도

 

입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될 소지가 있고 예산도 수반된다는 이유를

 

들어 미료안건으로 처리 했다.

 

집행부에서 발의한 ‘차고지 설치 면제 조례안’은 생계형 영세운송사업자의

 

생활안정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개인택시 운송사업자와 소유대수가 1대인

 

용달화물자동차(1톤이하 트럭)의 운송사업자의 차고지 설치를 면제해 주는

 

조례이다.

 

하지만 시의회는 일반 승용차의 주차난 등의 이유를 들어 부결했다.

 

또 집행부가 발의한 ‘평택시 영어 진흥 조례안’과 정영란 의원이 발의한 ‘주

 

택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은 사회적 합의의 부족과 예산절감 차원에서 부결

 

했다.

 

이 외에 통리반 수를 재조정하는 조례안과 진위면 갈곶리 일부를 리간 구

 

분 없이 청호리로 경계를 정하는 관할구역 일부개정조례안 등은 원안가결

 

했다.

 

김기성 의원이 발의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안은 수정가결 했으며, 정영란 의원이 발의한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 일

 

부개정안은 사전에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과 병합시켜 상임위에서 수정가

 

결 했다.

 

한편 시의회는 24일 오후 늦게까지 2009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 예비심사

 

를 진행했으며, 27일 본회의를 열어 조례와 추경예산 등 부의안건을 의결

 

한다.  

 

2009년 03월 25일 (463호)  평택시민신문 양용동 기자

의원발의 조례안 의견 공개청취 물꼬 터

의원발의 조례안 의견 공개청취 물꼬 터
정영란 의원, 조례안 상정 전 시민.집행부 의견 들어

 

 

 

   

평택시의회 정영란 의원이 지난 6일 시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하기에 앞서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평택남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의원발의 조례안 상정에 대한 토론

 

회 및 사전 주민의견 청취’는 평택시의회가 개원한 이래 처음으로 개최된

 

공청회였는데, 조례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시민과 일반시민 등 50여명

 

이 참석해 토론회를 지켜봤다. 동료 시의원 중에는 정영아 운영위원장이

 

유일하게 참석해 격려했다.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는데, 1부는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이

 

은우 대표, 2부는 박성복 평택문화원 상임이사의 사회로 정영란 의원이 조

 

례제정과 개정에 대한 발의 배경과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하고, 이후 조례와

 

관련해 토론자로 지정된 시민의 의견발표로 진행됐다. 또 마지막에는 집행

 

부서인 시청관계 공무원의 의견을 들어보는 순으로 진행했다.

 

정영란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총 4건으로 △평택시 3세대 이상 가정 효

 

도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 △평택시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급조례 △평

 

택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 △평택시 주택조례 전부개정

 

조례 등이다.

 

이날 3세대 가정 효도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와 관련해 윤은상 남부노인대

 

학 학장과 허향순 비전2동 새마을부녀회 총회장은 사회적 관심과 효사상의

 

선양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조례라고 평가했고,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급조례와 관련해 정영숙 기독여성청년회 회장과 유순남 장애인부모회

 

회장은 이러한 내용의 조례는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집행부서인 평택시 가정복지과 이명주 과장은 원칙적으로는 필요성을 인

 

정하나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급조례는 기존 출산장려금 지급조례에

 

삽입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효도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는 예산의 과도함과

 

시행중 발생되는 지급기준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면서 시에서 하는 것 보다

 

는 정부차원에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2부에서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와 주택조례 전부개정 조

 

례를 가지고 토론이 이뤄졌는데, 옥외광고물 관리 개정조례와 관련 토론자

 

로 나선 평택시민신문 양용동 기자는 조례를 개정해 과태료를 올리고 광고

 

업체에 대한 관리강화를 통해 도시미관을 바로잡아가는 것도 필요하고 중

 

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집행부의 단속의지와 단속에 따른 과태료 징수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택조례 전부개정 조례와 관련해 평택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양재천 회장은 정영란 의원의 조례개정안에 더해 CCTV 유지보수 및 관리

 

비와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회장의 신분보장을 조례에 추가로 담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집행부서인 평택시 건축과 관계자들은 공동주택의 지원대상 중 보안등의

 

전기료는 논란이 있을 수 있고, 불법광고물수거에 따른 포상금제 운영은

 

부정이 많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실효가 있을지 의문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토론자와 집행부의 의견을 청취한 정영란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

 

서 나온 의견들을 검토하고 분석해서 타당하다면 수정한 뒤 조례를 제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는 이달 20일 평택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본지가

 

확인한 결과 정 의원은 집행부와 토론자의 의견을 일부 받아들여 조례 일

 

부를 수정했다.

 

 2009년 03월 11일 (461호) 평택시민신문 강경숙기자

정영란 의원 “조례발의 전 시민의견 듣겠다”

정영란 의원 “조례발의 전 시민의견 듣겠다”
시의회 출범 후 첫 시도…긍정적 효과 낼지 주목

 

 

 

6일 오후 남부문예회관

 

평택시의회 출범이후 최초로 시의원이 조례안을 발의하기 전에 공개적인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돼 앞으로 이러한 절차

 

가 지역에 뿌리내리고 긍정적인 효과를 내올지 주목된다.

 

평택시의회 정영란(민주당 비례)의원은 6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남부문

 

예회관 소공연장에서 65세 이상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3세대 가정지원 조

 

례 제정과 장애인가정 출산장려금 지원조례 개정, 주택조례 전부개정, 평

 

택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 개정 등을 준비하고 이 조례안들을 발의하기

 

에 앞서 이해관계가 있는 시민들이 지켜본 가운데 토론회 및 주민의견을

 

청취한 시간을 갖는다.

 

정 의원은 토론회와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을 다시

 

검토해 조례안을 보완한 뒤 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조례안 발의가 시민편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조례안의 제정 및 개정안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목

 

소리를 최대한 담아내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 행사를 준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조례안에 대한 토론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조례안을 만드는데 참여하게 되고, 더불어함께 만들

 

었다는 자부심과 애착심을 느껴 시정발전은 물론, 의정활동 감시자의 역할

 

도 하는 이른바 ‘시민참여 의회’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

 

다”고 밝혔다.

 

정영란 의원이 이번에 준비한 조례안을 살펴보면 우선 3세대이상 가정지원

 

조례의 핵심은 3세대 이상이 함께 사는 가정에 효도수당을 지급해 경로효

 

친사상을 널리 보급하고 정착화 시키자는 것이고, 장애인가정 출산장려금

 

지원조례 개정안은 조례명 그대로 장애인가정의 출산에 따른 출산지원금

 

을 지원하자는 조례다.

 

또 주택조례 전부개정안은 그동안 주로 주택의 관리부분만을 강조되어 왔

 

던 것을 시대에 맞게 친환경적 공동주택조성과 미래 지향적인 주거공간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자는 뜻에서 출발된 개정안이며, 옥외광고물 관

 

리조례 개정안은 무자격 옥외광고업자의 억제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광

 

고물의 단속, 각종포상금 지급규정 등을 개정하는 내용이다. 

 

2009년 03월 04일 (460호) 평택시민신문 양용동 기자

불황에도 도서기증 약속 지킨 기업 화제

불황에도 도서기증 약속 지킨 기업 화제

유피케미컬 동삭초에 도서 1300권 기증
신현국 회장 “행복바이러스 널리 퍼지길 기대”

 

                                       평택시민신문    이철형 기자

                                        2008년 12월 24일 (451호)

 

   
▲ 22일 도서기증 후 기념촬영을 한 신현국(사진 앞줄 오른쪽) 유피케미컬 회장과 엄태환 동삭초등학교 학생회장.

초등학교에 도서를 기증키로 한 기업이 극심한 경기불황에도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되고 있다.

 

칠괴동에 본사를 둔 유피케미컬(회장 신현국)은 올 4월 동삭초등학교(교장

 

정구혁)에 750여권(500만 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하면서 올해 안에 두 배

 

를 도서를 기증키로 약속했다.

 

 

그러나 11월이 지나도록 회사측으로부터 기증 소식을 전달 받지 못한 초등

 

학교는 경기침체 탓으로 돌리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던 차에 12월 들어 약

 

속대로 도서를 기증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뛸 듯이 기뻐했다.

 

 

유피케미컬의 도서기증식은 22일 동삭초교 도서관에서 열렸다. 기쁜 소식

 

에 차화열 운영위원장과 정영란 시의원, 김인서 평택교육장과 학교 학부모

 

단체 임원들도 모여들었다.

 

 

신현국 유피케미컬 회장은 기증서를 엄태환 학생회장에게 전달한 뒤 “약속

 

을 지켜 기쁘게 생각한다. 기부의 크기와 관계없이 나누면서 얻는 행복바

 

이러스가 우리 주위에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구혁 동삭초 교장은 “나눔을 실천하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인데 유

 

피케미컬의 큰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 책들이 앞으로 우리아이들을

 

시인으로, 문학가로, 과학자로의 꿈을 펼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인서 평택교육장은 “탈무드에 나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말

 

이 있듯이, (유피케미컬은)가장 의미있고 창조적인 일을 한 것”이라며 격려

 

했다.

 

답례로 학교에서는 정 교장의 친필 글씨가 담긴 액자를, 교육청은 감사패

 

를 전달했다.

 

 

유피케미컬은 1998년 설립돼 단기간 내 반도체 화학 분야 국내 최고 기술

 

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장학사업 등 각종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하

 

게 펼치고 있다.

 

장학금을 지원 받는 한 학생은 지난 13일 회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요즘 경

 

제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변함없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나큰 감사

 

의 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마음을 글로써 다 전하지 못하는게 애석할

 

따름입니다.

 

 

베풀어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저도 다른 사람에게 따스한 손을 내밀수 있

 

는 사람이 될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의원발의 조례(안) 원안통과는 '옛말'

의원발의 조례(안) 원안통과는 '옛말'
정영란의원 “조례내용보다는 경쟁상대자로 판단"불만

 

 

 

 집행부인 시가 조례개정을 발의하면 이런저런 이유를 달아 부결시키거나 수정의결 시킨 반면, 동료 시의원이 조례를 발의하면 대부분 통과시켰던 시대는 이제 끝난 것일까? 아니면 현실성이 떨어지거나 불필요한 조례를 시의원이 너무 많이 상정해 원안가결 확률이 그만큼 낮아진 것일까. 

 

최근 열린 평택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원이 발의한 건수는 모두 6건. 이중 3건은 수정의결 됐고, 나머지 3건은 부결됐다. 

 

반면 집행부에서 올린 조례개정안은 총 9건 중 1건만 부결되고 나머지 8건은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 내용은 둘째치고라도 일단 시의원과 비교하면 성적이 매우 좋다. 

 

평택시청의 한 관계자는 최근 현상과 관련해 “과거에는 조금 부담스럽다고 생각한 조례는 집행부가 의원에게 자료를 주고 발의해 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이제는 상황이 역전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시의원이 발의한 조례개정안은 정영란 시의원이 생활소음과 비산먼지 저감실천에 관한 조례안, 평택시 주택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보행권확보 및 보행환경개선에 관한 조례안, 수도급수조례 일부개정안, 공동구설치 및 유지관리 조례안 등 5건을 발의했고, 송기철 시의원이 주차장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1건이다.

 

이중 정영란 시의원이 발의한 평택시 주택조례 전부개정 조례안과 수도급수조례 일부개정안, 공동구설치 및 유지관리 조례안 등은 부결됐고, 나머지 2건은 수정 의결됐다.

 

송기철 시의원이 발의한 ‘주차장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수정 의결됐다. 집행부가 발의해 올린 조례안 중 유일하게 부결된 것은 ‘슈퍼평택소식지 발행 및 인터넷방송국 운영조례안’이다. 나머지 공유재산 관리조례 개정안과 도로명 주소 등 표기에 관한 조례안, 옥외광고정비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안 등 8건은 원안 가결됐다.

 

이번 정례회에서 5건의 조례개정안(10월에 상정해 부결되었던 3건 포함)을 올렸다가 3건이 부결되는 수모를 겪은 정영란 의원은 “해당되는 집행부서와 충분히 논의해 검토 했고,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할 자료도 준비해 갔는데, 정작 상임위에서는 질문도 거의 하지 않고 무조건 표결로 처리하려고 하는 것을 보고 실망했다”고 말했다.

 

 의원은 또 “조례를 부결시키기 전에 왜 타당하지 않은지에 대한 이유를 분명히 대고 부결시킨다면 수긍이 가겠지만 그런 분위기가 전혀 아니라”면서 “지금의 의회 분위기는 조례안을 세심하게 심의하는 것이 아니라 발의한 의원을 보거나 의원간 경쟁으로 조례안을 살피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2008년 12월 24일 (451호)  평택시민신문 양용동 기자

평택 정영란 시의원, 조례안 발의위해 토론회

평택 정영란 시의원, 조례안 발의위해 토론회


평택시의회 정영란 의원(민주·비례)은 지난 6일 남부문예회관에서 ‘장애인가정출산지원조례안’ 등 4건의 조례안발의를 위해 시민단체와 시민들을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정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과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담아 이달 말 예정된 평택시의회 임시회에서 ‘장애인가정출산지원조례안’을 비롯 ‘3세대이상 가정 효도수당 지원조례’, ‘주택조례전부개정안’, ‘평택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안’ 등 모두 4건의 조례안을 발의한다.
먼저 장애인 가정 출산장려금 지원조례안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모를 부양하는 시민들에게 부양에 필요한 비용을 일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법안으로 사회적관심을 받고 있다.
또 장애인가정 출산지원조례안은 장애인 문제에 대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 줄 것을 반영한 조례안이다.
주택조례전부개정안은 공동주택 외 일반주거지역의 공동시설은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유지·관리하는 것에 반해 공동주택은 자체경비로 충당하는 불합리성을 바로잡기
위해 정 의원이 지난해 2번이나 상정했지만 부결된 조례안으로 시민들의 깊은 관심을 받아오고 있는 조례안이다.
이 밖에도 무자격 옥외광고업자의 난립과 불법·불량광고물 설치를 방지하기 위한 ‘평택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안’에 등이 논의됐다.
정 의원은 “이번에 발의되는 4건의 조례안은 시민편의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4건의 조례안은 의원개인이 아닌 시민들과의 충분한 토론과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발의되는 만큼 오는 3월말 예정된 임시회에서는 꼭 통과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경모기자/kmyun@joongboo.com
신정훈기자/gs5654@

 

중부일보  게재일 : 2009.03.09

정영란 의원, 조례안 발의 위해 시민 토론회 개최

정영란 의원, 조례안 발의 위해 시민 토론회 개최


평택시의회 정영란의원(민주.비례)은 1일 ‘3세대이상 기정지원조례’ 등 4건의 조례안발의를 위해 오는 6일 시민단체와 시민들을 초청,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과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담아 이달 말 예정된 평택시의회 임시회에서 3세대이상 기정지원조례를 비롯 장애인가정 출산장려금 지원조례 일부개정안,주택조례전부개정안, 평택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조례안 등 모두 4건의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특히 주택조례전부개정안은 공동주택 외 일반주거지역의 공동시설은 정부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유지관리하는것에 반해 공동주택은 자체경비로 충당하는 불합리성을 바로잡기 위해 정의원이 지난해 2번이나 상정했지만 부결된 조례안으로 그동안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아오고 있는 조례안이다.
정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보다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과정중의 일부분”이라며 “초청인사들도 대부분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분들로 한 만큼 시민들이 큰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경모기자/kmyun@joongboo.com
신정훈기자/gs5654@

 

중부일보 게재일 : 2009.03.02

 

"시의원-시민 사이 이간질 공무원 누구냐"

"시의원-시민 사이 이간질 공무원 누구냐?"


"시의원-시민 사이 이간질 공무원 누구냐"


O…평택시의회 정영란 의원(민주.비례)이 15일 오전 8시10분께 박정오 부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시 공무원 누군가가 의원과 시민사이를 이간질하고 있다”며 진상 파악을 요청해 주목.

정 의원은 이달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일부 상인들의 도로 불법전용 문제를 지적한 것과 관련해 상인 A씨가 지난 13일 오후 10시10분께 정 의원 자택으로 직접 찾아와 1시간 가량 항의 방문(?)을 받아 곤혹을 치른 것.

A씨는 “당신이 매일 신고하는 바람에 가뜩이나 장사가 안되는데 단속까지당해 더 이상 못살겠다. 시의원이나 되는 사람이 그렇게 할 일이 없냐”면서 “관련 부서에서 정 의원이 도로 불법 전용에 대해 매일 시청에 민원 전화를 하는 바람에 부서 전체에 비상이 걸려 귀찮아 죽겠다. 도대체 어떻게 장사를 하길래 이렇게 민원을 초래하냐”고 따지더라는 것.

정 의원은 “A씨는 나의 집 주소도 관련 부서 공무원이 직접 알려줬다”면서 “행감에서 지적한 내용을 가지고 매일 신고한 것처럼 부풀린 것도 용서할 수 없지만 시민을 앞세워 정당한 의정활동을 위축시키게 만드는 행위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분개.

시 관계자는 “자체 조사결과 서로 의사소통 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 해당 공무원도 상당 부분 잘못을 시인하고 있지만 정 의원의 자택 주소를 가르쳐 준 것은 부인하고 있다”고 답변.

한편 사태가 심상찮게 확산되자 A씨는 “항의 방문한 사실을 시청에서 알게 되면 자신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면서 “제발 없었던 일로 해달라”고 애걸복걸.

 

중부일보  게재일 : 2008.12.16 

                           윤경모기자, 신정훈기자

평택시의회 조사특위 구성 논의

평택시의회 조사특위 구성 논의


O…평택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 도중 집행부 실과장들이 ‘모르쇠’로 일관하자 ‘조사특위’ 구성을 요청하고 나서 한때 분위기가 냉랭.

의회 산업건설위는 지난달 27일 건설도시국 교통행정과에 대한 감사에서 실과장들이 불리한 입장에 처할 때마다 ‘아는 바 없다’는 등 불성실하게 답변하자 “더 이상 감사 진행의 의미가 없다”면서 이같이 ‘특위’ 구성을 제안한 것.

이날 정영란 의원이 “교통혼잡지역 소통개선 사업 관련해 원가계산서상 퇴직공제부금비 정산문제와 PS단가 시공비, 거푸집 재질 및 단가 변경 등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하자, 최장호 교통행정과장은 “사업에 대해 전체적인 사항은 알고 있지만 단가나 설계도면 같은 전문적이고 세밀한 부분은 잘 알지 못한다”고 대충 얼버무린 것.

이 답변에 화가난 정의원은 “이 자리에 참석한 다수의 의원들도 비전문가인건 마찬가지”라며 “그래도 이번 감사를 위해 밤새 공부하고 있는데 하물며 사업과 직접 연관이 있는 주무 과장이 비전문가라는 이유로 ‘모르쇠’로 일관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호되게 질타.

최 과장은 한 술 더떠 “의원 지적대로 과장이 모든 업무를 다 세밀히 파악하고 있으면 부서에 직원을 둘 필요가 있겠냐”고 능청까지 부리자, 의원들이 공분해 최악의 ‘특위 구성’까지 논의.

 

중부일보  게재일 : 2008.12.02 

                           윤경모기자 , 신정훈 기자

평택시의회 집행부 허술한 시행정 연일 질타

평택시의회 집행부 허술한 시행정 연일 질타

 

평택시 행정사무감사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은 집행부의 인사문제와 잦은 설계 변경에 따른 예산 과다집행 등을 지적하며 허술한 시정운영에 대한 질타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28일 김재균 의원은 올들어 시가 단행한 인사는 형평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전형적인 ‘줄타기식 인사’라며 첫 포문을 열었다.
김의원은 “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는데 최근 평택시가 단행한 인사를 살펴보면 공무원들이 일을 잘해서 진급한것이 아니라 줄서기를 잘해서
진급한 것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며 “단적인 예로 보통 사무관으로 진급을 하게되면 안중출장소를 거쳐 송탄출장소, 본청순으로 돌아오는데 최근 사무관으로 진행한 일부 직원의 경우 이런 관례를 어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또 “공무원은 주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한것으로 판단을 받아야지, 누구 편에 붙어 줄서기를 잘해서 진급을 해서는 안된다”고 질타했다.

정영란의원은 “총사업비 92억원이 투입된 ‘교통혼잡지역소통개선사업’이 잦은 설계변경과 사전준비 미흡으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며 “일관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정의원은 “어떤 사업이든지 해 당부서와 사전 협의를 통해 진행했으면 단가시공비 정산문제와 거품집 단가변경에 따른 예산 과대 집행 문제 등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특히 볼라드의 경우 타 지자체에서는 보행자 안전을 위협해 철거 작업이 진행중인 반면 평택시는 오히려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구간에도 설치해 행정이 뒷걸음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부일보  게재일 : 2008.12.02 

                          윤경모기자, 신정훈기자

평택시의회, 25일부터 제2차 정례회 열어

평택시의회, 25일부터 제2차 정례회 열어


평택시의회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25일간 제120회 제2차 정례회를 연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총 1조1,325억원이 편성된 2009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과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 평택시 슈퍼평택소식지 발행 및 슈퍼평택인터넷방송국 운영 조례안, 기타 안건 등 19건을 심의 의결한다.
1조 1325억원인 2009년도 예산안은 지난해 예산 1조 1180억원보다 1.2%인 135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이중 일반회계는 7527억으로 전년도 6824억원보다 10.3%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3797억원으로 전년도 4365억원보다 13.0%인 567억원이 감소했다.
또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각 부서별 2008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각종 감사 지적사항 및 조치결과, 주민숙원사업 추진실적, 민원사항 처리지연 및 불허가 처리내역, 행정심판·행정소송·민사소송내역, MOU 체결현황 및 추진실적, 용역비 현황 등을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개정 조례안의 골자는 ▲ 평택시 생활소음과 비산먼지 저감실천에 관한 조례안(의원발의) ▲평택시 공동구 설치 및 유지관리 조례안(의원발의) ▲평택시 주택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의원발의) ▲ 평택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원발의) ▲평택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평택시 옥외광고정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 평택시 도시재정비촉진 사업협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 평택시 수도급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원발의) ▲ 평택시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이주자 등의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평택시민의 보행권 확보 및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안(의원발의)등이다.

특히 정영란 의원이 발의한 ‘평택시 생활소음과 비산먼지 저감실천에 관한 조례안’과 ‘평택시 주택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은 평택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조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대외경제 여건이 악화돼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공무원 정원 및임금은 동결하는 등 경상예산 증가는 최대한 억제한 한편, 시민의 삶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기초노령연금, 보육료 등 복지예산과 지역 성장잠재력 개발을위한 녹색환경 조성, 문화 관광 인프라구축을 위한 사업비는 전년도 수준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중부일보   게재일 : 2008.11.25  

                           윤경모기자/  신정훈기자

‘경상비 줄일 계획세우고 사회복지예산 늘려야’

‘경상비 줄일 계획세우고 사회복지예산 늘려야’
시의회 본예산에 추경까지 겹쳐 마라톤 심사후 지적

 

지난 4일부터 시작된 내년도 평택시 세입과 세출예산(안)을 심사 중인 평택시의회가 올해는 특히 빡빡한 일정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내년도 예산에 더해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까지 곁들어 심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의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예산안 심사를 시작해 퇴근시간을 넘겨 가면서까지 진행했다.

시의회는 세입부분을 검토하면서 집행부인 평택시의 사업의지를 묻기도 하고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곳에 매년 예산을 투입해 낭비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산업건설위 정영란 의원은 농업정책과과 환경위생과의 세입부분을 살피면서 “미국산쇠고기 수입 등으로 원산지 표시제가 과거보다 강화되고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원산지 표시 위반 과태료를 대폭 올려 단속을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지난해와 동일하게 올린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

 

또 폐기물관리법 위반 과태료와 불법광고물 위반 과태료 등 각종 과태료 부과수입이 지난해와 거의 동일한 점을 꼬집으며, 시가 보다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단속을 하고 과태료 역시 과감하게 올려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성 의원은 “상공회의소내에 있는 기업지원센터의 지원금을 매년 올리는데 실제 하는 일이 뭐가 있느냐”고 따졌고 “재래시장 노후시설 보수비도 매년 예산을 올리는데 노후시설보수비를 올릴 만큼 날림공사를 한 것이냐”고 되물었다.

예산이 삭감된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을 했는데, 김기성 의원은 “우수축산물에 대한 학교급식지원비는 더 늘려야 할 상황에서 오히려 삭감되었다”면서 “시가 학교급식지원을 제대로 할려고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자치행정위 김재균 의원은 생활지원국 예산을 심사하면서 “생활지원국은 부속시설이 많은데, 건물유지관리에 필요한 경상경비가 너무 많고 불분명하다”면서 “실례로 건물 냉난방의 경우 전기, 가스, 경유 등 각색인데 어느 쪽이 에너지를 절약하고 예산을 아낄 수 있는지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한 뒤에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각종 사회복지 시설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데 수직적 보다는 수평적인 예산편성으로 전환하고 개별시설에 대한 예산이 총 얼마가 투입되는지도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복지예산의 경우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성환 의원은 사회복지예산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면서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지원금을 더 늘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12일 제2차 정례회에서 예결산 특별위원장을 선출한 뒤 예결산특위에서 17일까지 내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과 2008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 18일 계수조정을 거쳐 1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2008년 12월 10일 (449호)  평택시민신문 양용동 기자  

 

금융위기 극복 지원 대책 ‘삼리’주차장 활용 여부 등

금융위기 극복 지원 대책 ‘삼리’주차장 활용 여부 등
평택시의회 시정질문

 

 

 

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 4명 의원 총 7건 질의

지난 3일 평택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송종수 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4명이 금융위기 상황극복을 위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포함, 총7건에 대한 시정질의에 송명호 시장의 답변이 있었다. 먼저 송종수 의원은 금융위기 상황극복을 위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대책과 관내 렌트카 불법 영업 성행에 따른 근절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송명호 시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98년부터 보증재단을 통해 기금을 출연하고 있으며 올해 총 출연금은 12억 원이고 50회에 걸쳐 60억 원을 보증지원 했으며 자금이 부족해 지원하지 못한 기업은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내년도 보증추천 가용 재원은 35억 원을 계획하고 있고 이자보전으로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의원은 평택역 광장 주차장 폐쇄에 따른 대안으로 역전 옆 삼리 주차장 활용 의사와 해당지역의 포장마치 15개를 21년간 무상으로 방치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주차장 폐쇄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원평동에 공영주차장 130면을 조성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 평택동 76번지에 주차장 65면을, 서울병원 옆에 40면을 조성해 평택역 주변의 주차난을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기성 의원은 농촌지역 광역상수도 공급 현황과 계획, 농촌지역 도시가스 공급 대책 등에 대해 질의했고 송 시장은 광역상수도 공급에 대해 지난해까지 진위면 등 47개 마을에 공급을 완료했고 올해는 청부면 등 31개 마을이 공사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현덕면 등 29개 마을에 공급할 계획이고 나머지 53개 마을은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의해 2020년까지 100% 공급을 계획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농촌 지역 도시가스 공급에 대해서는 경기도 배관투자 사업비를 최대한 배정받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

 

정영란 시의원은 여성공무원 보직할당제 적용여부, 명품학교 만들기에 대한 마이스터고 지정 받기 등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을 질문했다.

 

송 시장은 여성공무원 보직할당제는 오히려 능력 있는 여성의 승진을 막는 걸림돌이라는 의견도 있어 평택시는 역량 있는 남녀공무원을 차별 없이 보직 부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인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역량이 있는 여성공무원은 보직할당제의 기본 취지를 살려 주요부서에 각 직급의 여성비율에 상응한 수의 여성공무원 임용을 약속했다.

 

명품학교 만들기에 대해서는 지난 11월 평택기계공업 고등학교와 ‘한국형 마이스터고’ 운영진원 협정을 체결했으며 교육청과도 협력을 강화하는 등 마이스터고 선정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 12월 10일 (449호)  평택시민신문 강경숙 기자

증거 보여줘야 발뺌 못한다

증거 보여줘야 발뺌 못한다
정영란 의원 사진자료 등 발품팔아 감사 사전준비 잘해 눈길

 

 

 

   
▲ 정영란의원이 건설도시국을 감사하면서 증거자료로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영란 의원은 평택시가 도비 50%를 지원받아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온 국도1호선 교통혼잡지역 개선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과 예산낭비 사례를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정영란 의원은 우선 교통섬이나 인도변에 설치한 볼라드(자동차 진입억제용 말뚝)가 전혀 필요치 않은 곳에 설치됨은 물론 설치규격과 기준 등을 무시한 채로 설치됐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설치위치가 주차난이 심각한 시내 혼잡지역이나 상업지역 등이 아닌 전혀 필요치 않은 지역에 설치되어 오히려 사람이나 자전거, 장애인 이동에 지장을 주거나 안전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한 뒤에 이미 설치된 볼라드도 재질을 우레탄이나 플라스틱 등 충격흡수재료로 만들어야 한다는 기존을 무시하고 화강석을 사용하는 등 규격과 규정에 전혀 맞지 않게 시공되었다고 지적했다. 평택시는 볼라드 1개당 설치비용으로 19만1000원을 사용, 총120개에 약 2300만원을 사용했다.

현재 인천과 대전, 대구 등 광역도시에서는 볼라드 설치를 최소화 하는 한편 이미 설치된 것도 철거하거나 수목으로 바꾸고 있는 추세다.

정 의원은 또 교통신호제어기의 제어기좌대와 차광막, 차량철주, 보행자철주 등은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대부분 신형으로 교체해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임승근 의원 역시 정 의원의 질의에 덧붙여 교통표지판지주 등도 페인트만 새로 칠하면 재활용이 충분함에도 새것으로 교체해 예산은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정영란 의원은 이 외에도 보행자 보도블록을 새로 교체하면서 타 기관이나 해당 과와 상의해 공사진행을 하고있지 않은 것 같다며 증거자료로 사진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2008년 12월 03일 (448호) 평택시민신문 양용동 기자

불법노점상·보행로무단점유 단속 허술 지적

불법노점상·보행로무단점유 단속 허술 지적
[평택시의회 2008 행정사무감사 종합]산업건설위, 건설도시국에 대책마련과 엄단 주문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임승근)소속 의원들은 관내 도로와 보행로의 문제점과 함께, 도시환경을 저해하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의 미흡함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산건위는 27일부터 이틀에 걸쳐 건설도시국을 집중대상으로 삼고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는데 이중 노점상 단속의 미흡이 도마에 올랐다.

임승근 산건위원장은 통복천 가꾸기를 하기위해 막대한 돈이 투입되고 있는데, 지금있는 노점상도 단속 못하면서 통복천을 가꾸기만 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본청소관 노점상 단속인원이 지난해에는 2명에서 올해는 1명에 불과하다며 10명이 단속해도 모자랄 판에 1명이 무슨 단속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단속의지가 없음을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어 과거 집행부에서 세교-신대간 도로가 개통되면 노점상을 정리하겠다고 해 놓고서 개통 된지 3년이 됐는데도 아무런 조치도 없고 오히려 인원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성 의원은 지금에 와서 막무가내 단속하면 물리적인 충돌만 발생되기 때문에 시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낸 뒤에 정리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란 의원은 도로와 보행로의 무단점유가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며 사진과 함께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지적했다.

정 의원은 시민들이 편하게 다녀야 할 보행로가 일부 몰지각한 시민과 상인들의 무단점유로 재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집행부의 조치는 너무나 미흡하다고 했다.

평택-안중간 대중교통문제에 대해 김기성 의원은 좌석버스와 일반버스가 정차하는 곳과 소요시간 등이 모두 같은데 요금이 비싼 좌석버스를 평택-안중간 노선에만 배치하고 있느냐면서 한 운송업체에 특혜를 줘가며 노선을 허가해준 이유를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또 평택에서 안중까지는 환승요금제를 적용받을 수 있지만 안중에서 지선으로 갈아타는 차 시간과 맞지 않으면 비싼 요금을 내야하는 불편이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는 한편, 교통카드 충전소를 확충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보호구역내 차량속도에 대한 문제도 지적됐는데, 정영란 의원은 어린이 보호구역내는 시속 30킬로미터 이내로 다니게 되어 있으나 일부구간은 시속 70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도록 해 놨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이외 김승남 의원은 불법광고물 단속이 미흡하다며 강화를 주문했고, 임승근 의원은 시청의 과 명칭이 도시계획과와 건설도시과로 되어 있어 시민들이 업무를 볼때 어디로 가야할지 혼란스러워 한다면서 과 명칭을 바꿀 용의가 있느냐는 가벼운 질문도 했다.

 

2008년 12월 03일 (448호) 평택시민신문 양용동 기자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다양한 개선대책 마련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다양한 개선대책 마련
연내 최종 확정 고시 쾌적한 교통보행환경 기대

 

 

 

평택시는 지난 21일 시청 모니터링센터에서 박정오 부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관련 실과ㆍ소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평택시 지방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이동편의 증진계획 기본방향 설정 및 개선계획을 마련하고 투자비 산정 및 재원조달 방안마련 등 기본계획을 보고하였으며 추진에 따른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세부 추진 중점사업인 저상버스 및 특별교통수단도입 이동지원센터 설치 등 민감한 사업에 대해 추진에 따른 문제점ㆍ해결방안 등 실천적 계획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평택시는 공고ㆍ공람 시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정오 부시장은 “기본계획에 따른 실천적 계획(Action Plan)의 원활한 추진이 시급한 과제이며 교통약자인 고령자, 어린이, 임산부, 장애인, 영·유아를 동반한 교통약자 모두가 실질적으로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이동지원 교통인프라 구축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평택시 지방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사업은 연내에 관계기관 및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경기도 교통약자 정책심의 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 고시할 방침이다.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 조례안을 추진해 왔던 정영란 의원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 등이 적용되면 교통약자 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 11월 26일 (447호) 평택시민신문 강경숙 기자

수도계량검침 직접하면 세대당 월 200원 감면

수도계량검침 직접하면 세대당 월 200원 감면
정례회 조례 19건 검토…정영란 의원 5건 상정 ‘눈길’

 

 

 

25일부터 시작된 평택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19건의 조례제정 및 개정안이 상정됐다. 이중 6건은 의원발의로 상정된 것이고 나머지는 집행부에서 상정했다.

우선 의원들이 제출한 조례안을 살펴보면, 정영란 시의원 대표발의로 △생활소음과 비산먼지 저감실천에 관한 조례안 △평택시 주택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평택시민의 보행권확보 및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안 △평택시 수도급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평택시 공동구 설치 및 유지관리 조례안 등 총 5건을 상정했으며, 송기철 시의원은 평택시주차장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정영란 의원이 상정한 조례안 중 ‘생활소음과 비산먼지 저감실천에 관한 조례안’과 ‘평택시 주택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은 지난달 열린 임시회에 상정했다가 상임위원회 심의과정에서 부결된 것이다.

정 의원은 이번에 재차 상정하게 된 이유에서 “지난번에 상임위에서 검토한 뒤에 모조건 표결에 붙여 부결시켰는데, 이유를 분명히 밝힌 연후에 부결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래서 다시 상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활소음 비산먼지 저감과 관련한 조례는 시와 사업자에게 소음 및 저감을 위한 책무를 규정하고 교통소음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규제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주택조례 개정안은 공동주택 단지내 가로등과 보안등의 전기료는 시비로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정 의원을 또 이번에 관내 학교에서 사용하는 상수도사용료를 30% 감면할 수 있도록 하고, 공동주택의 경우 계량기만 있고 관리인이 세대별 검침 및 요금부과, 징수업무를 대행할 때에는 가구당 월 200원을 감면하는 조례를 상정했다.

송기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주차장설치 및 관리조례는 재래시장 옆 부설주차장의 경우 상인들이 위탁받아 운영할 경우 위탁료를 납부하지 않고 무상 사용허가를 제안하는 조례다.

집행부인 평택시에서는 △도시재정비촉진 사업협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옥외광고정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등13건을 의회에 상정했다. 특히 옥외광고정비기금 설치에 관한 조례는 옥외광고사업 수익금에서 시로 배분되는 수익금과 과태료, 이행강제금 및 일반회계 전입금 등을 조성해 광고물 정비나 경관개선 간판디자인 및 제작설치 가이드라인 개발사업에 사용하도록 하는 조례다.

집행부는 또 이 외에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도로명주소 등 표기에 관한 조례, 화장 및 납골시설 설치장려금 지급조례 폐지조례안, 장수노인 건강수당 지원조례 폐지안 등이다.

2008년 11월 26일 (447호) 평택시민신문 양용동 기자

 


중부일보 사설, 평택 정영란 의원의 잔잔한 승리

사설
평택 정영란 의원의 잔잔한 승리

 평택시의회 정영란 의원의 생활정치가 화제다. 초선답지 않게 쏟아내는 열정과 인기는 다선의원들의 얼굴을 심히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그에 쏠리는 주목은 그래서 발상의 부지런함 그 자체다. 그의 의정시각은 주민의 생활과 삶에 잇닿아 있다는 데서 출발하고 있다. 분명 모든 지방의원들에게 진정한 의원 모습을 다잡게 만드는 모멘텀이 되고 있다. 그의 생활정치 시동은, 조례안부터 출발했다. 주민의 삶과 깊은 관계가 되는 불편함을 무엇보다 조례로 말했다. 지방의원의 우선 책무가 조례 제정이었기 때문이다.
교통 약자의 이동편의서부터 어린이공원과 놀이터에 대한 안전관리 등 정 의원이 가는 삶의 현장에는 만들어져야 될 조례가 즐비해 보였다. 다른 의원들이 의정비다 뭐다 하여 삼삼오오로 모여 속삭일 때 정 의원은 조례 위한 생활현장을 찾았다. 그러다 보니 생활정치에 익숙해져 ‘이것이로구나’ 하는 자각을 했다. 시의원으로서 보람도 찾게 됐다. 좀 더 부지런히 현장을 찾아 사람을 만나는 데서 얻어지는 지방의원의 할 일은 그래서 무궁무진했다. 이런 일들에서 정 의원에게는 지방의원 ‘배지’가 자랑스러웠고 주민과 만나는 시간이 그처럼 소중할 수 없었다.
그렇다. 우리의 지방의원들은 결코 한가할 수가 없다. 견학이란 번지르르한 명패 달고 많은 여비를 처들여 외국관광이나 다닐 겨를이 사실 없다. 그런 한가한 시간 있고 의정비 쏟아 부을 여유가 있으면 한 번 더 이웃 노인정 등 찾는 일이 훨씬 낫다. 어른들의 경륜 높은 말과 불편한 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 위한 조례 하나라도 내놓는 그런 지방의원상이 바로 이 시대의 욕구란 점에서 그렇다.
우리는 정영란 의원의 활동 소식(중부일보 17일자 5면)에 접하는 순간 한여름 소나기를 맞는 시원한 기분을 느꼈다. 너무나 오랜만이기 때문이다. 지방의회 소식이라곤 고작 의정비 인상이 전부였다. 1년 내내 북새통을 이뤄 신문을 도배질했다. 또 지방의원 활동은 관광성 외유가 의정 모습으로 비쳐졌다. 누구 하나 주민을 찾아 삶의 불편함을 듣고 조례 제정했다는 말은 눈 씻고 보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시민사회는 말할 것 없고 주민들이 지방의원들을 곱게 볼 리가 있었겠는가.
평택시의회 의원이 모두 16명이다. 특히 평택시는 급격한 도시화 확산으로 소음, 먼지 등 생활환경 공해가 극도로 나빠지고 있다. 누구 하나 이런 악화일로의 환경을 문제 삼고 조례 꿈조차 해본 의원이 없다. 그러나 정 의원은 많은 시간을 여기에 쏟아 부어 만들어진 조례안을 회의에 상정했다. 그런 조례안은 그러나 어이없게도 뚜렷한 이유 없이, 또 수정 하나 없이 표결이란 다수에 의해 부결되는 처연한 현상을 겪었다. 자신들은 못하면서 남이 하는 일에는 인정 안 하는 이 시대 지방의회상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다선’의 횡포에 초선이란 약자가 무참하게 이렇게 무너졌다. 또 잘하는 사람의 바짓가랑이 잡는 질시의 극치는 평택시의회에도 여전했다.
더 말할 것 없이 지방자치는 생활정치다. 주민의 삶 속에 파고드는 삶의 일꾼이 바로 지방의원인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겉멋만 들어 1년 내내 조례 제정 하나 제대로 못하면서 남의 한 일에 딴죽이나 거는 오늘의 지방의회 분위기가 정말 부끄럽기 짝이 없다. 정영란 의원의 잔잔한 의정활동에 박수를 보내게 하는 이유다.
게재일 : 200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