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정영란 의원이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들을 상정해 주목받고 있다. 의원 발의를 통해 전체 개정안을 상정해 압권이다. 다선 의원으로서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후반기들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데 주안점은. ▶평택의 가장 큰 현안사항은 평택항과 평택시 개발의 활성화다. 특히 주한미군기지이전관련해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이런문제들을 어떻게 잘 풀어나가느냐가 가장 큰 관건인것 같다.
-의원발의를 통해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을 많이 상정했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전반기에 제안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안과 어린이공원 및 어린이 놀이터의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 체육시설 관리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모두 가결됐다. 하지만 이번 하반기부터는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이 의원을 견제하는 것 같은 느낌이든다. 이번에 상정한 생활소음과 비산먼지 저감 실천조례안은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관련부서와 제1조 1항부터 부칙까지 하나하나 짚어가며 오랜 시간 회의를 거듭해 다듬은 조례안이다. 그런 조례안이 수정안 제시도 없이 표결에 의해 부결됐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부결된 조례안은 오는 제120회 정례회에 다시 재상정할 계획이다. 부결 조례안들은 시민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시민들에게 많은 혜택과 삶의 질을 높일수 있는 만큼 동료의원분들이 많이 생각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 평택시의원가운데 여성의원은 2명이다. 여성시의원으로서 보는 평택시의회는 ▶여성의원이 있어 더욱 화합하면서 부드럽게 회의나 일처리가 진행되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작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사업들을 꼼꼼하게 세심하게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여성이 정치를 뭘 안다’고 하는 시각이 의회나 집행부 내에 존재하는 것도 현실이다.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더 많은 현장을 돌아보면서 깊이 있게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훗날 더 많은 여성의원들이 등원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의 대표로서 당연히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것 말고는 없다. 요즘처럼 어려운 경제 상황일수록 의정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제안하는것 만이 선출해준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다.
윤경모기자/kmyun@joongboo.com 신정훈기자/gs5654@ | |
중부일보 게재일 : 2008.11.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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