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1일 일요일

허브·천문공원으로 꾸민 길동배수지 눈길

허브·천문공원으로 꾸민 길동배수지 눈길



 

 

허브·천문공원으로 꾸민 길동배수지 눈길

정영란 의원, 시 배수지관리 지적 후 모범지역 답사 나서

 

정영란 시의원, 한철원 수도운영과장, 신동명 계장 등

 6명은 배수지 공원화 사업과 관련 서울시와 수원시를

방문 배수지 공원 실태를 파악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정영란 의원이시민이 먹는 식수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직접 관내 배수지 10곳과 세교 가압장을

 현장 방문한 후 안전장치와 설비 등 전반적인 관리부실을

지적, 임시회에서 논란이 되었던 배수지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함이다.


일행은 9시에 출발 먼저 수원시 원천동에 위치한

나촌 배수지를 방문했지만 별반 소득을 보지 못했다.

 이어 서울특별시 상수도 사업본부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서울시의 전반적인 수도시설장 관리와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성동구에 위치한

20만톤 규모를 자랑하는 100년 전통의 대현산 배수지를

둘러봤다.


대현산 저수지는 수도권정비 기본계획에 의해서

1983년부터 노후관을 교체해 세척수와 2-3%에

해당하는 불감율을 포함하지 않은 유수율이 90%라는

 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설득을

거듭하여 체육시설과 공원을 조성한 것을 파악했다.

또한 주변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차량을 제외한

진출입을 완전히 개방해 이용하는 시민들의 수가

많아졌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다음 장소인 강동구

길동 배수지는 천문 공원과 허브 공원으로 조성되어

일행의 눈길을 끌었다. 길동 배수지는 상부 3천여평에

 15억원을 들여 허브원, 약초원, 암석원 등의 허브공원과

해·달·별을 주제로 한 천문공원을 완성했다.


공원 한가운데 마련된 허브원에는 재스민, 에케네시아,

민트 등 120여종, 5만1,660본의 다양한 허브를 심었다.

특히 색, 감촉, 향기, 차(茶), 맛 등을 주제로 한 작은

정원을 따로 만들어 다양한 허브의 특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약초원에는 약용으로 쓰이는 허브가 있고, 암석원에는

돌과허브를 조화롭게 배치했다. 밤이면 별빛과 허브향이

어우러져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겨울에도 허브를

감상할 수 있도록 유리온실을 마련했다.


공원 곳곳엔 모두 282개의 오색 별자리 조명을 설치해

별자리를 감상할 수도 있다. 천문도를 직경 75m의 공원

바닥에 조명으로 만들어 놓은 것으로 밤에는 북극성,

견우직녀 별자리 등을 관찰할 수 있었다.


정영란 의원은 “눈발이 날리고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참 잘왔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고 

강동구청 관계자의 친절한 안내와 설명에 따라 길동

배수지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우리시에도 좋은점을

벤치마킹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 공급과 함께 시민

 모두가이용하기 편리한 시설을  갖추도록 하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정영란 의원은 지난 1월 19일 하루종일 평택시 관계자와

 함께 10곳의 배수지와 세교 가압장을 방문한 후 모든

 배수지에서 잘못된 점을 일일이 확인해 평택시에

전달했으며지난 2월 초에 열린 105회 임시회에서도

배수지 관리실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집행부에

 추궁한 바 있다.


한편 한철원 과장은 길동배수지에서 파악한 아이템을

토대로 비전2동 배수지부터 허브공원화를 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평택시민신문     강경숙기자

2007년 03월 07일 (3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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