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1일 일요일

시민 ‘수돗물 그냥 마신다’ 3%에 불과

시민 ‘수돗물 그냥 마신다’ 3%에 불과

 10명중 4명 ‘신뢰하지 않는다’…불신 이유 ‘선입관’이 커

  정영란 의원 수돗물 관련 시민설문조사에서 밝혀져

 

수돗물을 끊이거나 정수기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마시는 시민은 100명 중 3명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돗물을 그대로 음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안전에 신임이 가지 않아서’라고 응답했다.

 

또한 수돗물의 안전도에 대한 신임을 묻는 질문에서 40%정도의 시민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시민 46%는 ‘어느 정도 신뢰는 하나 찜찜한 생각이 든다’라고 답해 10명중 8명은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선입관 때문에 불신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평택시의회 정영란 시의원(열린우리당 비례)이 최근 ‘최고품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심포지엄’의 자료를 준비하기 위해 평택시민 550여명에게 설문조사를 벌여 분석한 결과다.

 

‘가정에서 음용수로 사용하는 물의 조달방법’에 대한 질문에서 시민들은 정수기 사용(42%), 수돗물을 끊여서 마심 30,9%, 생수 구입(10.9%), 우물이나 샘물(4%) 순으로 답변했으며,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는 시민은 3%에 불과했다.

 

또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안전상 문제나 선입관 때문’이라고 답한 시민은 59% 였으며, 10명중 2명은 냄새 때문에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다.

 

시민들은 또 현재의 수도요금에 대해서 적당(46.5%)하거나 다소 싼 편(25.2%)이라고 응답한 시민이 많았다. 반면 비싸다고 응답한 시민은

20.6%로 조사됐다.

 

수돗물과는 별개로 평택시 하천관리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었는데, 우리시 하천의 수변환경정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서 10명중 4명은

잘못되었다고 답했고, 어느 정도 잘 되어있다고 답한 시민은 37%로 평가가 엇갈렸다.

 

상수원보호대책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민들은 오폐수 등 오염물질 무단방류 차단(38.3%), 상수원보호구역 확대관리(26.6%), 상수원 관리대책 체계화(20%), 물 절약(12.8%) 등 순으로 응답했다.

 

정 의원은 9일 열린 심포지엄에서 설문내용을 발표하며 “시민들은 수돗물에 대해 음용수로서가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사생활용수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서울시가 ‘아파트단지 수돗물 개선 시범사업’을 벌여 좋은 반응을 것처럼 평택시도 수돗물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시민들도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04월 11일 (367호)     평택시민신문 양용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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