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재래시장 문제점 들추고 타 지역 성공사례 제시
제104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실시되는 2006년도
행정사무감사가 28일부터 각 위원회별로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시 집행부 사업 전반에
관한 실태를 감사하고 2007년도에 필요한 정보,
시 행정 운영의 잘못된 점 등을 점검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28일 항만경제국과 국제교류사업단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으며 항만경제국
감사에서는 감사 때마다 지적돼 온 도시가스 보급에 관한
문제가 첫 번째로 도마 위에 올랐다. 도시가스 공급과 관련
임승근 의원은 “도의 지원으로 실시되는 2005년도
배관투자재원 배분이 세대수가 많은 도심지역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농촌 등 도외지역 등에 제대로 배분되지 않아
실제 혜택을 받아야 하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또한 “삼천리 도시가스의 독점 횡포로 가스 공급관이
저소득 밀집지역인 도시 외 지역에는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며 시 행정 역할의 미비함을 꼬집었다. 이에
윤승우 과장은 “2005년도 예산은 적게 받은 것이 아니라
도시가스 사용율에 의해 실제 받을 수 있는 금액이었다면서
내년도에는 도시가스 공급이 확대되도록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관련 송종수 의원은 “경기도와
평택시가 7:3의 비율로 투자 운영되는
경기평택항만공사가 3년 동안 매년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임원진들의 월급과 추진비는 업무에
상관없이 매년 8%씩 증가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이현수 항만경제국장은 “책정된 예산은 인건비로
충당되고 있으며 현재 이윤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내년도 마린센터, 배후단지 조성 계획으로
공사가 활발히 운영되면 항만공사도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경기도에서 위탁받아 임대 수익 이윤 창출로 향후
운영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민관 위원장은 “최근 평택항 홍보와 관련 진행되는
세미나와 토론회 등에 정작 참여해야 할 주민들은 없고
매번 용역도 같은 대학, 같은 교수에게만 의뢰해 별반
새로운 이슈가 없이 진행시키는 것은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된다면서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재래시장 활성화와 관련 정영란 의원은 시비와
도비지원으로 재래시장의 시설 현대화는 어느 정도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활성화가 되지 않는 원인과
재래시장을 특화시킬 실천 계획이 마련되어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윤승우 과장은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3가지
입장정리를 했다고 밝혔다. 먼저 재래시장 이용도를
높이고 불편 없는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차양막,
주차장 등을 설치하고 서비스·품질 향상을 상인회
주축으로 자구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며 시장별로
특화시키기 위해 시비와 도비 총1억을 들여 내년에
특성화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용역을 실시해 용역결과대로
진행할 것이라 답변했다.
한편 정영란 의원은 전국의 재래시장 성공사례를 제시했다.
정의원은 일반고객 다니기 편리한 통로 마련, 쇼핑카트,
카드결재기, 교환 및 반품 철저히 지키기, 서비스·
위생 완비 등으로 성공한 사례를 전하고 마산시의 경우
대우백화점과 재래시장이 올 초에 제휴해 상품권을 공유,
백화점 상품권으로 재래시장 물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해
재래시장 활성화가 성공한 사례가 있다고 제시했다.
윤승우 과장은 전국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평택관내의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재래시장과 관련 보충질의에서 임승근 의원은 통북시장의
경우 3차에 걸쳐 12억여 원을 투입해 차양막을
설치했는데 파란색 차양막 상판의 색깔이 어둡고 과열로
온도가 상승해 더우며 햇볕이 들어오니까 어물시장
생선 등이 탈색한 것으로 보여져 변질된 것으로 보고
고객들이 구입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우수시 누수현상이 계속 발생했음에도
하자보수기간을 이용하지 않은 시 당국을 질책했다.
이에 윤승우 과장은 누수현상으로 전반적인 누수현상은
아니고 주민들이 계속 불편을 호소해 보수를 해왔으며
차양막은 칼라를 전체적으로 교체하는 것은 힘들지만
가능한 방법을 찾겠다고 전했다. 평택항 관련
김준배 의원은 평택항이 중요한 위치라고 말하는 집행부
관심도는 언행일치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평택항
경계분쟁 문제를 두고 항만경제과와 자치행정과가 서로
미루고 있는 것을 경험했다며 이는 업무의 이원화에서
도출되는 문제점이라 지적했다. 따라서 하나의 창구에서
업무를 처리해 효율성을 보일 수 있는 방법적인 면 강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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