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도서기증 약속 지킨 기업 화제 | ||||||
유피케미컬 동삭초에 도서 1300권 기증 신현국 회장 “행복바이러스 널리 퍼지길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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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신문 이철형 기자 2008년 12월 24일 (451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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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도서를 기증키로 한 기업이 극심한 경기불황에도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되고 있다.
칠괴동에 본사를 둔 유피케미컬(회장 신현국)은 올 4월 동삭초등학교(교장
정구혁)에 750여권(500만 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하면서 올해 안에 두 배
를 도서를 기증키로 약속했다.
그러나 11월이 지나도록 회사측으로부터 기증 소식을 전달 받지 못한 초등
학교는 경기침체 탓으로 돌리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던 차에 12월 들어 약
속대로 도서를 기증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뛸 듯이 기뻐했다.
유피케미컬의 도서기증식은 22일 동삭초교 도서관에서 열렸다. 기쁜 소식
에 차화열 운영위원장과 정영란 시의원, 김인서 평택교육장과 학교 학부모
단체 임원들도 모여들었다.
신현국 유피케미컬 회장은 기증서를 엄태환 학생회장에게 전달한 뒤 “약속
을 지켜 기쁘게 생각한다. 기부의 크기와 관계없이 나누면서 얻는 행복바
이러스가 우리 주위에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구혁 동삭초 교장은 “나눔을 실천하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인데 유
피케미컬의 큰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 책들이 앞으로 우리아이들을
시인으로, 문학가로, 과학자로의 꿈을 펼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인서 평택교육장은 “탈무드에 나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말
이 있듯이, (유피케미컬은)가장 의미있고 창조적인 일을 한 것”이라며 격려
했다.
답례로 학교에서는 정 교장의 친필 글씨가 담긴 액자를, 교육청은 감사패
를 전달했다.
유피케미컬은 1998년 설립돼 단기간 내 반도체 화학 분야 국내 최고 기술
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장학사업 등 각종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하
게 펼치고 있다.
장학금을 지원 받는 한 학생은 지난 13일 회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요즘 경
제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변함없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나큰 감사
의 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마음을 글로써 다 전하지 못하는게 애석할
따름입니다.
베풀어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저도 다른 사람에게 따스한 손을 내밀수 있
는 사람이 될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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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2일 월요일
불황에도 도서기증 약속 지킨 기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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