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가 편파 심사 논란(본보 9월 29일자 5면보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초 예정된 평택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시가 후원하는 예술제 전반에 대한 예산집행과 대회 운영에 대해 집중 추궁할 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본보 보도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국악경연대회 동영상을 토대로 편파심사 시비를 가릴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평택지역예술계 내부에서도 이번에 불거진 편파 심사 논란에 대해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곪은 상태였다”며
“이 같은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엄정하고 공신력있는 곳에서 심사위원을 구성,초빙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평택시의회 정영란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영희전국국악경연대회뿐 아니라 타 경연대회도 구색맞추기식으로 운영해 왔다”며 “평택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예술제가 시민을 위한 예술제가 아닌 일부단체를 위한 예술제가 되서는 안된다”말했다.
이에 대해 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예술제가 몇 년동안 중앙대학교 주관으로 개최해 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관내 예술단체에서 추진한 것”이라며“처음이라 많이 미숙한 부분도 있겠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다음 대회때부터는 심사위원에 지역인사는 배제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해명했다.
윤경모기자 / 신정훈기자
중부일보 게재일 : 2008.10.07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