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평택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 도중 집행부 실과장들이 ‘모르쇠’로 일관하자 ‘조사특위’ 구성을 요청하고 나서 한때 분위기가 냉랭.
의회 산업건설위는 지난달 27일 건설도시국 교통행정과에 대한 감사에서 실과장들이 불리한 입장에 처할 때마다 ‘아는 바 없다’는 등 불성실하게 답변하자 “더 이상 감사 진행의 의미가 없다”면서 이같이 ‘특위’ 구성을 제안한 것.
이날 정영란 의원이 “교통혼잡지역 소통개선 사업 관련해 원가계산서상 퇴직공제부금비 정산문제와 PS단가 시공비, 거푸집 재질 및 단가 변경 등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하자, 최장호 교통행정과장은 “사업에 대해 전체적인 사항은 알고 있지만 단가나 설계도면 같은 전문적이고 세밀한 부분은 잘 알지 못한다”고 대충 얼버무린 것.
이 답변에 화가난 정의원은 “이 자리에 참석한 다수의 의원들도 비전문가인건 마찬가지”라며 “그래도 이번 감사를 위해 밤새 공부하고 있는데 하물며 사업과 직접 연관이 있는 주무 과장이 비전문가라는 이유로 ‘모르쇠’로 일관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호되게 질타.
최 과장은 한 술 더떠 “의원 지적대로 과장이 모든 업무를 다 세밀히 파악하고 있으면 부서에 직원을 둘 필요가 있겠냐”고 능청까지 부리자, 의원들이 공분해 최악의 ‘특위 구성’까지 논의.
중부일보 게재일 : 2008.12.02
윤경모기자 ,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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